2. 이스라엘의 땅
[1] 명칭(Name)
이스라엘 땅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께서 주시기로 한 약속의 땅이다. 즉, 벧엘에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창 13:14~15) 말씀하신 약속의 땅이다.
이스라엘(Israel)이라는 최초의 이름은 야곱이 하란(밧단아람)에서 돌아오다가 얍복강가의 브니엘에서 천사와 씨름하여 이기고 하나님의 축복으로 얻은 이름이다(창 32:22~32).
그 후부터 이 이름을 민족과 국가의 이름으로 삼아 이스라엘 족속 또는 이스라엘 자손이라 불렀다.
성경에서 말하는 이스라엘은 가나안땅(Canaan, 창16:3,17:8, 민34:1~12), 약속의 땅(the promised land, 출6:4), 젖과 꿀이 흐르는 땅(the land flowing with milk and honey, 출3:8, 렘20:24, 민13:27), 유다(Judah, 창49:10, 민26:22), 에레쯔 이스라엘(Eret'z Israel, 이스라엘땅),하아레쯔(HaArets),필리스티나(Philistina), 팔레스타인(Palestine), 사이 땅(the land between), 성지(Holy land) 등의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렸다.
팔레스타인(Palestine) 또는 팔레스틴이라는 이름은 "블레셋 땅" 또는 "블레셋 사람"이라는 뜻이다. 본래 "블레셋 사람"이라는 뜻의 히브리어 '플리쉬팀'에 연유된 필리스틴(Philistine)에서 유래되었다.
지중해연안의 블레셋 땅에 살고 있던 사람들을 필리스티아
(Philistia) 라고 불렀고, 그 사람들을 주전 1200년경에 필리스틴이라고 불렀다.
희랍의 "역사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역사가 헤로도토스(Herodotos 주전 484?~425?)는 처음으로 성지(Holy Land)를 "팔레스타인"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이스라엘의 국가를 상징하는 그들의 국기는 이스라엘의 땅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유대인들이 기도할 때 머리에 덮어 쓰는 넓은 흰 보자기(탈리트)에서 유래되었다.
기폭의 흰 바탕에 나타나 있는 위와 아래의 파란색 굵은 두 줄은 창세기 15장18절에 근거하여 이집트의 나일강과 이라크의 유프라테스강을 상징한다는 일부의 주장도 있다. 오늘날 유대인들이 나일강과 유프라테스강 사이의 땅이 약속의 땅이라고 노골적으로 주장한다면 국제적인 치소거리가 될 뿐 아니라 아랍국가들과의 대립과 갈등이 증폭될 것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각급 학교에서는 국기 흰 폭의 파란 두 줄을 출애굽시 홍해 물이 갈라져서 생긴 두 지역의 바닷물을 상징하며 갈라진 바다 사이 육지의 중앙에 다윗별이 자리잡고 있다고 가르치고 있다.
예루살렘 기(旗)
오늘날 유대인들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의 자손에게 허락한 약속의 땅(창 13:4~15)이기 때문에 잃어버린 땅을 되찾은 주인이라고 생각한다. 반면에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그들의 조상이 살아왔고 제2차 세계대전 말까지 팔레스타인이라고 불러온 그들의 땅을 유대인들에게 빼앗겼기 때문에 독립정부를 건설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아랍국가들은 팔레스타인을 지원하며 빼앗긴 땅을 회복하겠다는 생각을 버리지 않고 있다. 따라서 첨예하게 대립되어 있는 중동지역은 이스라엘 땅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화약고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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