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Rome)는 전설에 의하면 주전 753년경 로마를 세운 로물루스(Romulus)가 로마의 초대왕이라고 한다. 베스탈 여신에게 순결을 맹세한 라틴인의 왕녀 레아 실비아(Rhea Silvia)가 잉태하여 쌍둥이를 낳았다. 그들의 아버지는 군신(軍神)인 마르스(Mars)였다. 실비아의 숙부이며 국왕인 아물리우스(Amulius)는 맹세를 어긴 그녀를 벌하여 투옥하고 두 아기를 티베르강(현, 티베레강) 기슭에 버리도록 명령했다. 그 아이들의 이름이 로물루스(Romulus)와 레무스(Remus)였다. 그들은 한 마리의 늑대에 의해 그 젖을 먹고 키워졌다. 어느날 한 사냥군이 그 형제를 발견하여 집으로 데려갔다. 성인이 된 형제는 티베르강가에 새로운 도시를 세울 것을 계획했다. 그리고 로물루스가 손에 들고있던 쟁기로 새 도시 로마의 경계선을 그었다고 한다.
로마인이 정착한 곳은 티베르강의 지류인 네니에네강이 합류하는 근처의 약 1,800km2의 화산지대인 라티움(Latium)으로 이곳은 에트루리아, 라틴, 사비누스의 3종족이 접하는 교통요지의 시장도시가 로마의 기원이 되는 곳이다. 로마 세르비우스왕(Servius, 주전 578-535년)은 로마시의 가장 오래된 성을 쌓았으며 지금도 일부 남아 있다.
로마의 공화정은 약 500년간 계속되다가 카이사르의 암살로 끝나고 옥타비아누스 장군이 첫 번째 황제인 아우구스투스(Augustus, 재위 주전 27-14년)가 되었다. 주후 270년경 제정 로마시대의 황제 아우렐리아누스(Aurelianus, 재위 주후 270-275년)는 성벽을 쌓아 주위 46km에 달하며 현재 그 대부분이 남아 있다.
주후 4세기초 콘스탄티누스대제(Constantinus, 재위 306-337년)가 막센티우스(Maxetius, 재위 306-312년) 왕을 폐위한 후 주후 313년 밀라노에서 기독교를 공인하여 산피에트로(San Pietro) 대성당과 개선문을 세운때 부터 로마는 제국의 중심으로서의 지위는 상실하고 밀라노와 라벤사로 이탈리아반도의 정치적, 경제적 중심이 옮겨졌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