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어는 성경시대(구약)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사용한 언어로써 성경에는 '가나안 방언'이라고 불려지기도 했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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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586년 바벨론 포로시까지 이스라엘 사람들이 사용한 언어였으나 그후 점차적으로 아람어에 밀려서 주후 1세기에는 더
이상 지배적인 위치에 서지 못했다. 그 후 수세기 동안 히브리어는 유대인의 문학, 종교, 철학 등의 저작에 매체로 사용되고
있을 뿐 사어가 되어버렸다.
고대 히브리어의 알파벳은 자음만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모음은 문자에 표기되지 않았다. 그러나 후대에 와서 히브리어가 일상생활에
쓰이지 않게 되었을 때 발음과 해석에 착오가 생기기 쉬어 졌으므로 맛소라 학자들이 모음 기호를 만들었다. (주전 8~9세기경
)그래서 모음 기호를 맛소라 기호라고도 한다( *맛소라: 전통이라는뜻 ).
벤 예후다(Ben Yehuda, 1858~1922 )는 1881년 팔레스타인에 이주해 온 후, 죽은 언어가 되어버린 히브리어를
되살리는데 헌신하였다.
주후 1885년에 히브리어가 부활되었고 주후 1922년에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공용어로 사용되었다.
현대 히브리어의 아버지라고 일컬어지는 벤 예후다는 시온주의와 더불어 이스라엘의 건국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시온주의자들이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땅을 찾는 일이었다면 벤 예후다의 히브리어 부활은 이스라엘의 정신과 얼을 되찾고 신앙을
활성화 시켰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업적이 아닐 수 없다.
그는 새로운 단어의 창조를 촉진시키고 히브리어로된 정기간행물을 발간했다. (1884년)또한 히브리어위원회를 공동으로 설립했다.
(1890)더욱 언어학자로써 주후 1890년에 히브리어 사전을 비롯하여 17권의 저술을 남겼다.
현재 이스라엘에서 사용하는 현대 히브리어의 기본 어휘는 고대 히브리어와 같으며 문법은 다소 변경 보완되었다. 그리고 고대
히브리어와 같은 모음 없는 인쇄체와 새로 고안된 필기체를 사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