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성벽의 변천사
[2] 솔로몬왕 시대
  다윗성은 오벨언덕이 중심지였으나 솔로몬왕은 북쪽으로 확장하여 모리아산(창 22:1~9, 현 바위사원 위치)을 중심지로 하였다. 그곳에 언약궤를 모실 성전을 7년간에 걸쳐 건축하여 BC 959년에 완공(왕상 6:38)한 후 화려한 궁전을 13년간에 걸쳐 건축하여 BC 936년에 완공했다(왕상 7:1). 또한 성벽을 견고하게 쌓았다. 이때를 제1성전시대의 시작이라 한다.
[3] 분열왕국 시대
  솔로몬왕이 죽자 이스라엘 땅은 북이스라엘 왕국과 남유다 왕국으로 분열(BC 931)되어 북왕국은 여로보암이 세겜을 수도로 하였고 남왕국은 솔로몬에 이어 르호보암이 예루살렘을 수도로 하여 분단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남유다 왕국의 히스기야왕(BC 717~698)은 앗수르의 산헤립을부터 침범을 막기위하여 성벽을 확장 보수(대하 32:1~23)하였다. 그 규모는 솔로몬시대 보다 거의 3배가 될 정도로 크게 확장되었다. 또한 성 밖에 있는 기혼샘에서부터 성내의 실로암 못까지 땅 밑 암반을 터널로 뚫어 길이 533m의 수로를 만들어 성안에 물을 공급하기도 하였다. 오늘날에도 물이 풍부하게 흐르고 있다. 그러나 바벨론왕 느부갓네살에게 BC 586년에 남유다왕국이 멸망하게 될 때에 도시와 솔로몬 성전이 파괴되었고 제1성전시대가 끝났다(왕하 25:9).
[4] 느헤미야 시대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에서 포로생활을 한지 50년이 지나자 페르시아왕 고레스에 의해 예루살렘으로 귀환(BC 537년)할 때 스룹바벨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솔하고 돌아와 BC 515년에 성전을 재건하였다. 이때를 제2의 성전시대의 시작으라 한다.
  BC 445년에 느헤미야는 유다총독에 임명되어 예루살렘에 귀환하여 성곽중수에 전력하여 52일만에 완성하였다(느 6:15~16). 성벽은 솔로몬 성벽과 흡사하나그 규모는 훨씬 작았다. 이때부터 이스라엘은 잠시 평온을 찾게 되었으며 예루살렘에서 중심역할을 하였다.
[5] 하스모니아왕국 시대
  BC 332년 희랍의 알렉산더대왕은 페르시아제국을 정복한 후 예루살렘을 점령하게 되어 프톨레미(Ptolemy, BC 323~198)의 통치가 시작되었다.
BC 168년에 악명높은 안티오쿠스4세(BC 175~164)에 의해 예루살렘의 전 시가지는 파괴되고 성전은 짓밟혔다. 이에 반항하여 하스모니아 출신 마카비 형제들이 반란(Maccabean Revolt)을 일으켜서 승리함으로서 예루살렘성을 다시 회복(BC 165년)하여 서쪽의 시온산과 남쪽의 다윗성 방향으로 성벽을 확장하였다.
그러나 하스모니아 왕가의 내분으로 인하여 예루살렘에서 다시 혼란이 빚어지게 됨에 따라 BC 63년에 로마의 폼페이(Pompey)에 의해 점령되어 로마의 관할 하에 들어갔다.
[6] 헤롯왕 시대
  에돔 출신 헤롯(BC 37~4)이 로마 황제의 총애를 받아 유대인 왕으로 등극하였다.
헤롯대왕 때에 예루살렘 성벽을 북쪽으로 좀더 확장하였고 기존 성벽안에 성전을 보수했다. 또한 이스라엘 전역에 많은 요새와 도시를 만들어 유사시에 대비했다. 즉 헤로디움요새, 마사다요새, 가이사랴, 사마리아, 여리고 등에 그 유적들이 남아있다. 이때의 성이 예수님 시대의 예루살렘성이다.
[7] 헤롯아그립바왕 시대
  예루살렘성은 헤롯대왕의 손자 아그립바왕(재위, AD 37~44) 때에 더욱 확장하여 성의 규모가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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