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를 잡아 결박하여 먼저 안나스에게 끌고 가니(요 18:13)
안나스가 예수를 결박한 그대로 대제사장 가야바에게 보내었다(요 18:24). 안나스의
사위 가야바가 대제사장으로 있을 그 당시에 가야바 보다 실력자인 안나스에게 먼저 예수를
끌고 갔다. 그렇다면 안나스의 집은 어디일까 하는 것이다.
시온산의 알메니안 교회 소속 땅의 가야바의 집은 가야바가 실제로 거처할 대제사장의 관저였으나
안나스가 머물러 있었기 때문에 가야바는 지금의 베드로 통곡교회의 위치에서 대제사장의 직무를
수행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대제사장 관저에 머물렀던 안나스에게 끌려갔다가
가야바에게로 보내진 사실에 부합되는 가야바의 실제의 집터는 지금의 베드로 통곡교회의 위치로서의
주장에 비중을 더 두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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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베드로 통곡교회
(The Church of St.
Peter in Gallicant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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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산의 남쪽 중턱에 자리잡고 있어 성전산, 감람산, 멸망산이 펼쳐져 보이고
옛 다윗성이 눈 아래 굽어보이며 기드론 골짜기가 앞으로, 힌놈의 골짜기가 우측으로
감싸고 있다.
예수께서 잡혀서 가야바의 집에 끌려와 심문을 받게 될 때 뒤따라온 베드로는
예수를 세 번 부인하고 저주까지 했다(마 26:69~74, 눅 22:60,
막 14:71). 그는 예수께서 예언한 대로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였다(마 26:75). 그리하여
이 교회의 이름을 베드로 통곡교회라 부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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