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중앙산악지역
  비잔틴시대에는 수도사들이 살았고 건물은 부분적으로 개조되었지만 대부분의 유적의 흔적이 산 정상에 남아있다.
헤로디움의 북쪽 하단 평지에는 부속건물인 탑, 경기장, 수영장의 연못, 테라스, 별장 등의 유적이 있고 그 옆부분에 비잔틴시대 교회의 모자이크 바닥이 남아 있어 볼 수 있다.
헤로디움은 이스라엘이 수난을 당할 때 유대인들의 저항의 거점이 되였다. 주후 70년에 로마에 의해 이스라엘이 멸망할 때 예루살렘이 함락된 후 이곳에서 로마군에 저항하다가 마사다로 퇴각했는데 그때에 헤로디움의 일부가 파괴되었다.
주후 132-135년 바르코크바의 유대인 반란으로 로마의 하드리안 황제에게 대항 할때에 헤로디움은 열심당원의 중추적 본거지가 되기도 했다.
현재 어느 곳인지는 알 수 없으나 헤롯대왕이 헤로디움에 묻혀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6] 솔로몬의 못 (Solomon's Pool)
 

예루살렘성에서 헤브론으로 가는 도중의 라헬무덤에서 약 6km 지점의 왼편 골짜기에 있는 세 개의 못이 솔로몬의 못이다.
현재 베들레헴 방향의 골짜기에 위치한 세 개의 못은 약 50m 간격으로 위로부터 아래로 만들어져 있으며 크기의 규모는 약간 다르다.
(①118m×70m 깊이8m, ②130m×70m 깊이12m, ③180m×64m 깊이15m)
이 솔로몬의 못은 솔로몬왕과 관계가 없으며 솔로몬의 못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배경에 대하여는 아직 밝혀진바 없다.

 
헤롯대왕은 해발 780m인 솔로몬의 못으로부터 21km의 물길(水路)을 이용하여 예루살렘성 내의 해발 750m 성전산의 뜰에까지 물을 끌어 들였다. 또한 솔로몬 못에서 약 12km지점, 해발 758m의 헤로디움에 물을 끌어들여 사용했다.
솔로몬 못에 저장되는 물은 솔로몬 못의 남쪽, 직선거리로 약 13km지점의 해발 820m에 위치한 아룹샘(Arrub Spring)으로부터 계곡을 따라 약 45km의 수로를 이용하여 물을 끌어들였다.
아룹샘은 브라가 골짜기(대하 20:26)에 있는 샘으로 갈렙이 그의 딸 악사에게 결혼 선물로 준 윗샘과 아랫샘이 있는 지역이다.(수 15:17-19)
16세기 오스만 터어키시대에도 솔로몬 못에서 예루살렘까지 물을 끌어들여 사용하였다.
영국 통치시대에는 아룹샘으로 부터 예루살렘까지 파이프관을 설치하여 물이 공급되어 사용되었다.
현재는 솔로몬의 못에서 베들레헴에 물을 공급해 주고 있고 건기의 갈수기에는 못이 말라 있을 때도 있다.
[7] 엘리야 교회 (The Church of St. Elijah)
 

예루살렘에서 베들레헴으로 가는 중간지점의 도로 왼편에 세워져 있는 독립된 교회가 엘리야 기념교회이다.
최초의 교회는 주후 6세기에 세워졌으나 파괴되었다. 현재의 교회는 주후 1160년에 재건되어 희랍정교회에서 관리하고 있다.
엘리야 선지자가 갈멜산에서 기도하여 불로 응답 받고 제물과 도랑의 물까지 모두 태워 버린 후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 850명을 기손시내로 끌고 내려와 모두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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