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중앙산악지역
쉐펠라 구릉지대는 남북길이 45km, 동서너비 평균 6km, 높이 해발 평균 450m(동부300-600m, 북부 400m, 남부 500m)로서 남에서 북으로 유다산지를 향하여 높아진다. 이 지대에는 계곡이 45개에 달한다. 그중 중요한 계곡은 척추의 갈비뼈 모양의 능선이 형성되어 북으로부터 아얄론 골짜기, 소렉 골짜기, 엘라 골짜기, 구부린 골짜기, 라기스 골짜기의 다섯 골짜기가 있다.

① 아얄론골짜기

이 계곡은 블레셋 평야에서 유다고지로 올라가는 가장 중요한 접근로로서 게셀로부터 벧호론과 기브온을 지나 예루살렘에 이르는 길이다. 이 계곡에서 기브온 전쟁때 여호수아가 적군을 패망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여호수아가 “태양아 너는 기브온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 그리할지어다(수10:12)”라고 태양과 달에게 명령한 곳이 이 계곡의 기브온 산당이다. 이 동쪽의 넓은 충적층의 골짜기 양측에 기브온과 게셀의 강력한 성읍이 있다.

② 소렉골짜기

예루살렘 북쪽에서 발원하는 케살론 골짜기와 르바임 골짜기가 합류하여 루빈시내가 되어 욥바의 남쪽 14km 지점에서 지중해로 들어간다. 길이가 70km이며 하류는 연중 물이 마르지 않는 편이다. 이 계곡에 딤나, 벧세메스, 소라의 세 성읍이 있다. 이 계곡은 사사 삼손이 영웅적 활동을 한 곳으로 유명하다.

③ 엘라골짜기

베들레헴의 남서에 위치하며 오늘날의 에산드시내가 흐르는 계곡으로 비옥하다.
이 계곡에 소고와 아세가 성읍이 있다. 소고에서 다윗이 블레셋 장군 골리앗을 추격하여 그를 이곳에서 죽였다. 소고는 솔로몬 왕궁에 식물을 공급하는 성읍이었다.(왕상 4:7) 솔로몬왕시대에 이스라엘에 열두 관장을 두어 왕과 왕실을 위하여 일년에 한달씩의 식물을 예비하였다가 공급했다.
르호보암이 유다방비를 위한 견고한 성읍을 소고와 아세가에 건축 하였으나(대하 11: 5-7) 아하스왕때 블레셋이 이를 다시 탈취 했다.

④ 구부린골짜기

구약성경에 “스바다” (사본과 동일지역)골짜기로 기록되어 있다.(대하 14:10) 해안지대에서 헤브론으로 이르는 지름길이다. 유다가 포로되어간 이후에 에돔사람들이 유다남방과 쉐펠라에 들어와 정착했는데 헬라시대에 “이두메”라고 불렀으며 그 중심지는 구부린 골짜기의 마레사였다. 이 골짜기에서 아사왕과 구스사람의 전쟁이 있었고(대하 14:9-15) 르호보암이 마레사에 요세성을 건축했다.(대하 11:8) 가드 마레셋은 미가의 고향으로 추정된다.(미가 1:14)

⑤ 라기스 골짜기

유다의 남서 측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도라임 골짜기 등 몇 개의 작은 골짜기들이 지중해로 향하고 있다.
라기스는 유다의 가장 큰 병거성이자 남쪽 쉐펠라 입구에 위치하여 유다산지를 들어가기 위해서 꼭 거쳐야하는 성읍이다. 여호수아가 라기스를 점령하여 유다지파에게 주었다.(수 15:39) 르호보암은 이곳을 견고한 요새로 지켰다. (대하 14:9) 유다왕 아마샤가 반역에 몰려 이곳에 도망왔으나 피살되었다.(왕하 14:19)
앗수르왕 산헤립이 이곳을 포위하여 히스기야 왕에게 조공 받을 것을 조약했다.(왕하 18:12,14) 바벨론의 느브갓네살이 점령하여 불살랐다.(렘 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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