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중앙산악지역 |
아브고쉬에서 1141년에 로마시대 유적이 발견되었으며 이 유적부근에서 부활하신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저녁을 나누셨다고 주장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불과 40년 후 1187년에 십자군 왕국이 살라딘에 의해 패망하면서 아브고쉬가 잊혀졌다.
현재의 교회는 십자군시대에 세워졌으며 교회 지하실에서 로마시대부터 있던 못의 일부분을 볼 수 있다. 또한 아부고쉬 교회는 예루살렘의 성 안네교회와 같이 교회안에서 찬송을 부르면 공명이 생기는 교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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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벧엘 (Beth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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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북쪽의 세겜 방향으로 약 19km, 실로에서 남쪽 약 16km, 아이에서 서쪽 약 1.5km 지점의 해발 880m의 산 위에 위치한 오늘의 아랍동네 베이틴(Beitin)이 벧엘이다.
예루살렘에서 출발하여 기브아, 라마를 경유하여 라말라를 지난 직후에 우회전하여 449번 도로로 들어가면 벧엘에 도착하게 된다.
이곳은 고대로부터 유다 산악지방을 오고가는 교통중심지였으며 주전 21세기 부터 사람이 살아왔다.
벧엘의 본래의 이름은 루스(Luz)였다. 성경에 예루살렘 다음으로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이 벧엘이다.
벧엘은 “하나님의 집”이라는 뜻이며, 벧엘이라는 이름의 기원은 야곱으로 인하여 연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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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은 브엘세바에서 밧단아람(하란)으로 형 에서를 피하여 피난 가는 도중 이곳에서 한 돌을 취하여 베개하고 누워 자더니 꿈에 사닥다리 위에 나타나신 하나님은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을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 하시므로 야곱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 베개하던 돌을 가져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그곳 이름을 벧엘이라 하였다.(창 28:1-22)
그리고 야곱이 하란에서 돌아오는 길에 다시 이곳에 들러 단을 쌓고 엘 벧엘이라 부르고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복을 주시고 이스라엘이 네 이름이 되리라 하셨다.(창 35:1-15)
야곱의 돌 베개는 스코틀랜드로 옮겨졌다가 영국의 에드워드 1세(EdwardⅠ, 127-1307)에 의해 웨스트민스터사원으로 옮겨져 왕의 대관식 의자 밑에 보관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아브라함(아브람)이 최초로 장막을 쳤던 곳이며(창 12:8) 애굽에서 나온 그가 여호와를 위하여 처음으로 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른 곳이다.(창 13:2-8)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곳(벧엘)에서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 약속한곳이 벧엘이다.(창 13:14-15)
아브라함과 롯은 이곳에서 각각 헤어져서 롯은 소돔이 있는 요단의 넓고 좋은 들로 떠나 살았고, 아브라함은 척박한 가나안 땅에서 살았다.(창 13:1-13)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을 정복한 후 벧엘은 베냐민 지파의 땅에 속했으며 북쪽으로 요셉의 자손 에브라임 족속의 땅과 경계를 하고 있었다.
남북으로 분열된 이스라엘의 초대 왕 여로보암은 백성들을 예루살렘에 올라가지 못하게 하고 두 송아지를 만들어 하나는 벧엘에 두고 하나는 단에 두어 우상을 숭배하게 하였다.(왕상 12:28-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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