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중앙산악지역
예언자 아모스(암 4:4), 호세아(호 10:15) 그리고 예레미야(렘 48:13)는 한결같이 이들의 우상숭배를 경고했다. 이 우상은 주전 621년 유다왕 요시아의 종교개혁 때에 벧엘에 세운 제단과 산당을 왕이 헐고 또 그 산당을 불사르고 빻아서 가루를 만들며 또 아세라 목상을 불살랐다.(왕하 23:15)

현재 벧엘의 유적은 십자군시대의 탑이 무너져 돌무더기만 남아 있고 그 탑 주위의 낮은 부분에 로마시대의 유적을 볼 수 있다.
벧엘에서 동쪽으로 여리고 방향의 계곡으로 약 1km 지점의 남쪽산 언덕은 엘리사가 벧엘로 올라갈 때 아이들이 “대머리여 올라가라”하며 조롱하다가 엘리사의 저주를 받고 암콤(熊) 둘에게 42명이 죽임을 당한 곳이다.(왕하 2:23-24) 벧엘의 동쪽으로 약 1.5km 지점에 아이의 유적이 남아 있다.
[19] 아이 (Ai)
 
아이성 유적
벧엘 동쪽으로 약 1.5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가나안의 요새로써 현재 유적만 남아 있다. 아브라함은 가나안에 들어가 벧엘과 아이(Ai)사이에 장막을 쳤다.(창 12:8) 여호수아는 여리고성을 정복한후 다음 공격목표로 아이성을 선정했다.

여호수아는 여리고성 공격 직전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리품에 대한 특별한 주의를 환기 시켰다 그러나 유다지파에 속한 “아간”이 여호와의 명을 어겨 바친 물건을 취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진노 하셨다.(수 7:1)
여호수아는 아이성을 1차로 공격했으나 아간의 범죄로 인하여 실패하고 아간을 아골 골짜기에서 징벌한후 두 번째로 공격하여 점령했다.(수 7:2-5, 8:1-29)
아이성 유적

여호수아의 아이성 전투는 병법의 진수를 보여 주고 있다. 여호수아는 미리 군사를 아이성 서편 벧엘사이에 매복 (1차매복 : 3만명, 2차매복 : 5천명)시켜 놓은 다음, 다른 군사를 아이성을 향해 정면에서 공격하게 하다가 거짓 도망하게 하는 기만 유인 전술(欺瞞誘引戰術)을 사용하였다, 그리하여 적이 도망하는 여호수아 군사를 추격하도록 유인 하여 적을 아이성 안에서 끌어낸 후에 텅빈 성을 매복병으로 하여금 점령하게 하여 불을 지르게 했다.
그 성읍이 갑자기 불길에 휩싸여 연기가 하늘에 닿는 놀라운 광경을 보고 당황한 아이성 백성들을 오가지 못하도록 만들어 놓고, 거짓 도망하던 이스라엘 군사들은 뒤돌아 서서 아이성을 향해 앞에서 공격하고 미리 매복시켜둔 군사는 서편에서 아이성을 향해 공격하며, 아이성 골짜기 건너 북쪽에서도 동시에 공격을 감행하여 포위전법으로 공격하니 아무리 강한 적이라 할지라도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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