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중앙산악지역
이곳은 여로보암이 왕이 될 것을 예언했던 선지자 아히야의 출신지이다.(왕상 11:29)
창세기에 홀이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치리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시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미치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창 49:10)라고 기록되었다. 여기에서 실로에 대한 여러 가지 주장이 있지만 메시야로 주장하는 견해가 있으며 70인역(LXX)에서도 실로를 메시야로 해석하고 있다.
[22] 세 겜 (Shechem)
 

예루살렘 북쪽 약 60km 지점에 위치한 도시로서 라말라와 실로를 경유하여 60번국도를 따라 가게되면 좌측(서쪽)으로 해발 890m의 그리심산(Mt. Gerizim)과 우측(북쪽)으로 해발 930m의 에발산(Mt. Ebal)의 두 높은산의 협곡에 자리잡은 천연적 요새로서 이스라엘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가운데 하나이다.
세겜은 로마시대에 이 도시를 점령한 후 Neapolis(New city)라는 “새로운 도시”의 뜻으로 이름을 불렀으며 현재는 그 이름을 아랍식으로 나블러스(Nablus)라 부른다.
지금의 세겜에서 동쪽으로 내려가면 야곱의 우물이 있고 요셉의 묘가 있다. 성경에 나오는 세겜은 이 지역을 말하며 “텔 바라타” (Tel Balata)라고 한다.


아브라함이 여호와의 지시를 받고 하란을 떠나 세겜에 이르렀을 때 여호와께서 다시 나타나시어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시겠다고 허락하시므로 아브라함이 단을 쌓았다.(창 12:1-7)
아브라함은 이곳을 중심으로 헤브론, 브엘세바를 지나 애굽 그리고 다메섹, 메소포타미아 등지를 왕래했다.
야곱의 딸 디나가 그 땅 하몰의 아들인 추장 세겜에게 강간 당하자 디나의 오라비 시므온과 레위가 보복하여 참혹하게 살육한 사건이 있었다.(창 34:1-31) 요셉의 형들이 이곳에서 양을 칠 때 야곱이 아들들의 안부를 알기 위하여 헤브론에서 요셉을 보냈다. 그러나 형들이 도단으로 떠났기 때문에 그곳으로 찾아갔을 때 형들은 요셉을 구덩이에 넣고 죽이려하다 실패하자 미디안 상고(商賈)에게 은 이십 개에 팔아 넘겨져 애굽으로 갔다.(창 3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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