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요단계곡지역
[8] 엘 랏 (Eilat, Elat)
  예루살렘에서 남동쪽으로 약 330km지점, 홍해의 연안도시로 홍해를 거쳐 인도양으로 진출하는 관문인 이스라엘의 최남단 항구도시이다. 요르단의 아카바와 이스라엘의 엘랏의 해안이 연결되는 항만을 통상 아카바만이라 한다. 그러나 이스라엘에서는 엘랏만이라고 부른다.
성경에 에일랏을 엘랏(신 2:8) 또는 엘롯(왕상 9:26, 대하 8:17,26:2)으로 기록되었으나 같은 곳이다.
이곳은 에돔인들의 항구로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하여 긴 여정을 광야에서 마치고 사해남쪽의 아라바를 지나 엘랏과 에시온 게벨 을 경유하여 모압 광야 길로 행했다.(신 2:8)
엘랏(에시온게벨)은 솔로몬이 건설한 산업도시의 항구였으나 화재로 인하여 소실 되었다 솔로몬왕이 에돔땅 홍해물가 엘롯 근처 에시온게벨에서 배들을 지어 오빌의 금을 실어오기도 했다.(왕상 9:26-28)
아카바 시내와 아카바 만(요르단)
성경의 기록에 엘롯 근처 에시온게벨로 기록하고 있어 각각 다른 곳으로 주장하는 학자도 있으나 동일한 인접 성읍으로 보는 것이 지배적이다.
주후 1935-37년에 아카바에 인접한 텔 엘 게리페(Tel Khelefa)에서 발굴한 동과 철광의 용광로와 무역품 제조설비기구 등 유적을 발견했다.
지금의 아카바는 1955년에 새로운 항만시설이 완공된 요르단의 유일한 무역항구도시이며, 이스라엘의 엘일랏은 1951년부터 사람들이 정착하기 시작하여 도시가 형성되면서 이 도시 이름을 성경의 이름으로 “엘랏”이라 부르게 되었다.
  성서시대의 엘랏은 중요한 통상로의 중심지였다. 엘랏의 통상로를 장악하는 자가 부와 권력의 소유자가 되었다. 오늘날도 엘랏은 이스라엘의 무역항구로서의 중요성은 예나 지금이나 다름없다.
1967년 6일 전쟁은 이집트 사다트 대통령이 아카바만을 자기들의 영해로 주장하며 봉쇄를 선언하므로 시작되었다. 6일전쟁의 결과인 이스라엘의 점령지 처리문제로 팔레스타인과 분쟁은 계속되고 있다.
엘랏은 겨울에 평균 섭씨 10도로 온난하고 여름에는 매우 건조한 편이다. 엘랏만의 바다는 아름다우며 수중박물관을 통하여 많은 종류의 물고기와 산호들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주변에는 겨울 휴양지와 해안리조트 시설이 많이 있다.
뒤로
다음페이지로
페이지 인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