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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디게아는 소아시아 부르기아 지역, 데니즐리와 파묵갈래 사이에 위치하고 있고 골로새, 히에라폴리와 더불어 라오디게아는 브루기아 지방의 유명한 삼각지역으로 연결되어 있다. 주전 3세기경 시리아왕 안티오커스2세(Antiochos Ⅱ, 주전 286-247년)는 데니즐리의 서쪽 에스키세히르에 도시를 건설하여 안티오커스2세의 아내 라오디케(Laodike)의 이름을 따서 라오디게아(Laodicea)라 불렀다.
에베소에서 시리아에 이르는 가도연변의 통상도시(通商都市)로 융성하였고 금융업과 양모업(羊毛業)으로 유명하였다. 주전 133년에 로마의 속주가 되었고 일찍이 교회가 세워져 기독교 도시가 되었다. 네로왕때에 지진으로 크게 파괴되었으나 이 도시는 쉽게 복구되었고 요한계시록의 7교회중 하나로 초기 기독교에 유명해졌다. 라오디게아에서 약 7km 지점의 언덕위에 히에라폴리의 도시가 있다.
히에라폴리(Hierapolis)는 버가모의 왕에 의해 도시가 세워져 “거룩한 도시”라는 뜻으로 히에라 폴리라 부르게 되었다. 이곳에 일찍이 유대인의 큰 조직이 있어 쉽게 복음이 전파되었고 비잔틴시대에는 주교 관구가 되었다. 주후 80년경 사도빌립(집사 ?)은 이곳에서 순교하여 비잔틴시대에 십자가형 구조의 기념교회가 세워졌고 그 유적은 히에라폴리의 뒷산 중턱에 있다. 또한 일대에는 로마시대의 야외 원형 경기장, 극장, 아고라 등 많은 유적이 있다.
파묵갈래(Pamukkale)는 천연 온천장으로 유명하다. 히에라폴리의 깊은 지하동굴에서 뜨거운 온천수가 솟아나와 높이 100m가 넘는 언덕 아래의 경사면으로 폭포수처럼 흘러내린다. 이 온천수가 흘러 내리는 언덕 일대를 파묵갈래(Pamukkale)라 부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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