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카이로지역
알 무알라카 교회
올드 카이로의 바벨론 성채는 크레오파트라와 안토니우스가 자살한 후 새로운 통치자가 된 로마의 아우그스투스(Augustus, 가이사 아구스도)가 주후 30년 이후 이집트를 지배하기 위해서 나일 강변에 세운 성채로써 주후 98년 로마 트리이안 황제가 비잔틴양식으로 보완 개축하였고 주후 395년 아르카디우스가 재건 하였다.
성채의 망대사이에 입구는 수문이며, 현재의 지표면 보다 6m의 낮은 위치였음을 알수 있다 현재의 성채 모습은 당시 거대한 성채의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10] 성 죠지교회(The church of St, Jworge)
성 죠지교회
둥근 지붕의 우람한 교회는 주후 13세기 경에 세워졌다. 이 교회의 다른 이름은 마리기르기스 교회(Church of Marigirigis)이다. 이 교회의 이름에 연유되어 마리기르기스 거리의 이름이 붙여졌고 전철역의 이름도 마리기르기스 역이다.
교회의 정문을 들어서면 수도원이 자리잡고 있는데 일반인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교회의 층계를 따라 올라가 안으로 들어가면 오랜 역사를 증명해 주는 듯 약간 어두운 편인데 아름아운 아이콘이 많이 붙어있고 콥틱 성경을 읽는 신도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교회의 정문에서 나와 지하도를 지나면 왼편에 Convent of St. George for Coptic Nun's라는 수녀원의 영문 간판이 붙어있다. 남자는 수녀원내의 지하 기도실에는 들어갈 수 있으나 1층의 수녀원 예배당에는 들어갈 수 없다.
 
[11] 아부사르가 교회
 
예수님 피난 동굴
아랍어 이름의 아부사르가 교회(Church of Abu Sarga)는 일명 성 서지우스 교회(Church of St. Sergius)라고 부른다.
예수님이 헤롯대왕을 피하여 마리아와 요셉과 함께 얼마간 피신하여 계셨던 곳이다. 이 교회가 세워지기 전에는 로마의 사원이 있었다고 한다. 예수님과 함께 이곳에 온 요셉은 이 사원의 동굴에 머물면서 사원을 돌보며 몇 개월간 생계를 유지했다고 한다.
그후 로마의 기독교에 대한 박해가 심할 때 성 서지우스(St. Sergius)와 성 바쿠스(St. Bachus) 그리고 예수님이 몇 개월간 피신했고, 이집트 초대 교회 구성원들이 비밀 회합을 가졌던 지하동굴에서 피신을 했다가 주후 296년에 이곳에서 그들이 순교를 했다. 그들 유품을 근거로 하여 4세기말에서 5세기초에 지금의 교회가 세워졌다.

아부사르가 교회
(예수님 피난 교회:후면)

이 교회 안에는 예수님이 피난하셨고 성 서지우스와 성 바쿠스가 순교한 곳을 기념하여 지금의 지실(地室)을 만들어 유적지로 보존하고 있다.
교회 안의 제단 왼편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좁은 방안에 각목으로 창살 울타리를 만들어 출입을 금지시킨 지하계단으로 지실에 들어갈 수 있다. 그러나 아스완 댐을 막은 후 나일 강물이 스며들어 계단 절반 이상이 물에 잠겨 있어 올드 카이로에서 가장 중요한 유적의 내부를 볼 수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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