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고센땅 |
성경의 열왕기상 6장1절에 의하면 솔로몬이 성전 건축을 시작한 해는 출애굽사건 이후 480년이 지난 솔로몬 즉위 제4년 이라고 밝히고 있다. 솔로몬이 주전 970년에 즉위 했으며, 즉위한지 4년 이면 주전 966년 이다. 따라서 출애굽 시기는 주전 1446년 이다.
이스라엘 민족의 출애굽 한 연대가 주전 1446년이라고 볼 때에 새 왕조시대의 툿트모세3세와 툿트모세4세의 중간기간인 아문호텝2세(Amunhotep Ⅱ, 주전 1450-1425년)의 통치기간에 출애굽이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더욱 약 4600년 전에 세워진 “스핑크스”(Sphinx)에 얽힌 전설에 의하면 아문호텝2세 때에 출애굽한 연대의 배경을 밝혀주고 있다.
거대한 스핑크스(높이 21m, 길이 57m)의 양발 앞을 잘 보면 조그마한 비석하나를 발견할 수 있다. 이른바 “꿈의 비석”(Dream Stela)이라 부르는 이 비석은 툿트모세4세(Tuthmoses Ⅲ)가 세운 것인데 다음과 같이 기록이 전해진다.
툿트모세4세가 왕이 되기전 어느날 피라미드 근처에서 낮잠을 자다가 꿈을 꾸게 되었는데 꿈속에 천사가 나타나서 누워 있는 곳을 파라고 했다. 그러면 왕관을 씌워준다고 했다.
툿트모세4세가 급히 인부를 데리고 와서 누운 곳을 팠더니 오늘날 볼 수 있는 이 거대한 스핑크스를 발견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스핑크스 181쪽)
그 당시 툿트모세4세는 형(兄:Webesenu)이 한명 있어서 도저히 왕이 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모세가 그의 아비 아문호텝2세와 대결을 했을 때 마지막 재앙인 장자의 죽음사건으로 인하여 형이 죽고 말았다. 그래서 툿트모세4세는 차남임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인 아문호텝 2세의 뒤를 이어 왕이 된 것이다.
카이로 박물관에 가게 되면 아문호텝2세와 장자 시체가 함께 두 구가 한 관에 들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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