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산은 카이로에서 415km지점, 척박한 시나이 반도의 남쪽, 황량한 검붉은 바위산 가운데 해발 2,285m 높이의 호렙산(출 3:1)을 말한다.
시내(Sinai)는 히브리어로 “가시덤불”이라는 뜻이며 호렙(Horeb)은 “건조한 곳” 이라는 뜻이다.
출애굽하여 엘림에서 떠나 엘림과 시내산 사이 신 광야에 이르니 애굽에서 나온후 제이월 십오일이었다.(출 16:1)
이곳에 최초로 시내산이라는 이름이 성경에 기록 되었다. 애굽의 초기 콥틱교회의 수도사들은 이산을 호렙산으로 부름과 동시에 여호와께서 강림하신 산이라 하여 “하나님의 산”(Mt, of God, 출 3:1)이라 불렀다.
아랍인들은 게벨무사(Gebal Musa)라고 불러 왔는데 “모세의 산”이라는 뜻이다.
① 모세는 나이 40세 때에 바로의 낯을 피하여 미디안(Midian) 땅으로 애굽에서 피난하여 나온 곳이다. 미디안은 지금의 시내산이 위치한 땅이며 미디안의 제사장 이드로의 딸 십보라(Zipporah)와 결혼하여 자녀를 낳고 장인의 양떼를 치며 시내산 일대에서 기거했다.(출 2:16-21)
② 모세는 나이 80세 때에 하나님의 산 호렙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해낼 지도자의 사명을 받았다. 모세가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불꽃가운데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사라지지 않는지라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