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의 철도와 도로는 카이로에서 룩소까지 주로 나일 강변에 평행으로 뻗어 있어 승용차나 기차 또는 대중교통수단에 의해 이동하면서 나일강과 주변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다.
엘 테이르는 사마루트를 지나 나일강을 배로 도강하여 택시를 타고 약 5분 정도 올라가야 한다. 나일강을 도강하자마자 백회석 체취의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언덕을 지나가야 한다.
나일강변의 높은 언덕 위에 성 가족의 방문을 기념하기 위하여 세 개의 둥근 지붕으로 건축된 성 마리아 교회가 세워져 있다.
교회 앞의 언덕 위에 서서 남북으로 굽이굽이 흐르는 나일강과 주변 마을들을 굽어보는 마음의 눈이 무척 시원한 곳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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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엘 아슈무네인 (El Ashumune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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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가족은 여러 곳을 방문하는 가운데 엘 테이르에서 떠나 엘 미니아(El Minya)와 베니하산(Beni Hassan)을 경유하여 엘 아슈무네인을 방문했을 것으로 짐작이 간다.
엘 아슈무네인 에는 옛 신전터에 유적이 남아있어 돌기둥들이 서 있고 주춧돌만이 옛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곳에는 성가족의 방문교회가 세워져 있지 않다. 그러나 가정집이나 다름없는 낡은 콥틱교회 안에는 5명이 앉을수 있는 오래된 긴 나무의자가 30여개가 놓여있고 앞에는 강대상이 놓여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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