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성 안토니 수도원과 성 바오로 수도원
성 안토니 기도동굴로
올라가는 길
기도 동굴입구에 들어가면 작은 방안넓이의 공간이 있고 그곳에서 한 명이 겨우 들어갈 수 있는 협착한 좁은 통로를 따라 약 30m들어가면 최종지점에 타원형으로 생긴 약 3평정도 크기의 동굴(Cave)이 있다. 성 안토니는 이곳에서 기도하며 수도의 생활로 일생을 마감한 곳이다.

성 안토니 수도원을 순례하는 길은 카이로에서 세가지 길이 있다.
철도나 육로편으로 베니수에프(Beni suef)에 도착하여 다시 육로에 의해 수도원으로 가는 길, 육로로 수에즈(Suez)와 자파라나(Za Farana)를 경유하여 가는 길, 육로로 뉴 마아디(New Maadi)로 가서 신설도로를 따라 홍해변의 아인 엘 수크나(Ain el Sukhna)와 자파라나(Za Farana)를 경유하는 길인데, 세번째의 길이 가장 빠른 길이다.
성 안토니 수도원 샘물
카이로에서 베니수에프까지는 약 140km, 베니수에프에서 동부 사막길로 약 177km지점의 수도원입구(홍해에서 내륙으로 52m지점)에서 다시 12km를 안으로 들어가면 수도원 정문에 도착하게 된다. 승용차 편이 아니면 카이로에서 베니수에프까지 기차를 이용하여 베니수에프에서 하차한 다음 자파라나(Za Farana)행 버스를 갈아타고, 수도원 입구에서 하차하여 수도원 입구에서 안으로 들어가는 차편에 편승해서 들어가야 한다.
[2] 성 바오로 수도원 (The Monastery of St, Paul)

성 바오로 수도원은 성 안토니수도원 후방의 콜줌산(Mt. Kolzoum) 넘어에 위치하고 있다. 산 하나를 넘기만 하면 되지만 산이 험하여 넘을 수 없고 산 주변에 도로가 없어 약 95km의 기존 도로를 이용하여 돌아가야 한다.
성 안토니 수도원에는 기독교인들의 관심이 많지만, 성 바오로 수도원에는 관심이 그다지 많지 않은 경향이 있다. 그러나 꼭 방문할 필요성이 있는 수도원이다.

성 바오로는 성 안토니 보다 나이가 23세가 많고, 성 안토니 보다 36년 전에 일찍이 이곳의 동굴에 와서 수도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80년간 수도생활 하면서 성 안토니도 만나게 된다.
성 바오로는 주후 228년 알렉산드리아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러나 그의 아버지가 매우 많은 유산을 형에게 남기고 죽었다. 그들은 유산(遺産) 때문에 다투고 재판을 받아야 했다.
그는 어느날 길을 가다가 부자의 장례식 광경을 보고 삶의 변화를 가져왔다. 그는 도시를 떠나 3일 동안 버려진 무덤 곁에서 주님께 기도하며 가야할 길을 보여 달라고 간절히 간구했다. 주님은 천사를 보내어 그를 동쪽 사막으로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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