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테네
신전의 길이가 69.5m, 폭이 30.8m가 되고 높이가 10.4m가 되는 46개의 도리아식 석주가 둘러서 있어 그리스 건축 예술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 바닥 중앙이 약간 솟아 있고 기둥과 기둥 사이의 간격도 일정치 않으며 기둥들도 수직으로 서 있지 않다. 그러나 당시 건축가들이 사람 눈의 착시현상까지 고려하여 멀리서 바라보도록 설계 축조된 도리아 양식의 최고의 건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후 1687년 베네치군의 포격으로 파괴된 것을 부분적으로 복원하여 금일에 이르고 있다.
파르테논 신전은 비잔틴시대에 그리스 정교회의 교회로 사용되기도 했으며 유네스코(UNESCO)에서 인류 문화재 제1호로 지정하였다.

에렉티온 신전(Erechtheion)은 파르테논 신전 북쪽 옆에 세워진 이오니아 양식의 작은 신전이다. 주전 420-406년에 완성되었으며 아테네 폴리아스 신실(神室)과 포세이돈 에렉투스 신실(神室)이 합병되어 있고 소년상이 새겨진 기둥들이 유명하다.
[2] 올림피아 제우스 신전 (Temple of Olypias Zeus)
제우스 신전
올림포스산의 제우스에게 봉헌된 신전의 유적이다. 주전 515년 아테네의 참주(僭主)인 페이시스트라토스가 착공했다가 우여곡절 끝에 하드리아우스시대에 완공되었다. 신전 안에는 황금상아로 만든 제우스 상이 있었고 아크로폴리스보다 웅장했다는 건물은 주후 4세기에 고트족이 파괴했고 지금은 열다섯개의 기둥만 남아 있다.
[3] 올림픽 스타디움 (Olympic Stadium)
올림픽 스타디움
주후 1896년 제1회 국제 올림픽 경기가 열렸던 경기장이다. 주전 331년 고대 아테네 대축제의 경기장으로 조성되었던 곳에 현재의 모습으로 만들어졌다. 트랙은 고대 경기장과 동일한 말굽 모양이며 좌석은 약 5만명이 수용된다. 이곳의 스타듐에 임하여 트랙을 한 바퀴 뛰어서 돌아보는 감회는 영원히 간직될 것이다.
신타크 광장(헌법광장)은 아크로폴리스의 북동쪽에 위치한 아테네의 중심 광장으로 이곳에는 왕궁, 의사당, 관청, 대학 등이 있다.
아테네 대학은 아테네에서 저명한 철학자들을 배출한 오랜 학문적 전통을 이어오고 있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찾기도 한다. 박물관은 아테네에 많이 있다.
박물관의 유적과 유물을 통해서 그리스의 역사와 문화를 되돌아 볼 수 있다.
아크로폴리스 박물관, 국립고고학 박물관, 베나키 박물관, 비잔틴 박물관, 전쟁 박물관, 고대 아고라 박물관, 고대 그리스 미술박물관 등이 있다. 비잔틴 박물관은 비잔틴시대에 그리스 정교회로 사용되었던 파르테논 신전의 교회용구를 중심으로 비잔틴 미술품이 전시되어 있다.
아테네 곳곳에 보이는 당시의 많은 유적은 고대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도심지에는 근대적 빌딩이 줄지어 서 있다. 그런가 하면 시내 곳곳에는 중세의 비잔틴시대의 건물도 남아 있어 고대, 중세, 현대가 절묘하게 공존하고 있다.

아테네를 순례하려면 아테네 공항으로 비행기편을 이용하던가, 아테네 피레에프스 항의 정기 여객 선박편(이스라엘, 키프로스, 밧모섬)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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