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에 바울은 고린도에서 여러 날 머물다가 형제들과 작별한후 겐그레아에서 서원대로 머리를 깎고 아굴라, 브리스길라(브리스가:롬 16:3)와 함께 배를 타고 에베소로 갔다.
고린도교회는 신학적 갈등과 도덕적인 문제로 적지않은 고통이 있었지만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기초를 세웠다. 또한 주후 52년경 고린도에서 데살로니가전후서의 편지를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보내어 믿음을 견고케 하였다.
바울은 고린도를 떠난 후에도 고린도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에베소에서 고린도전후서의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또한 제3차 전도여행 시에도 들렀다. 그리고 주후 57년경 바울이 이곳에서 로마서를 써서 겐그리아 교회의 여집사 뵈뵈를 통해 로마에 보내졌다.
고대의 펠로폰네소스 반도는 오늘날에는 고린도 운하가 건설되었기 때문에 반도가 아닌 펠로폰네소스 섬이 되었다. 그리스 본토와 펠로폰네소스를 이어주는 개미허리 처럼 잘록한 고린도 지협(地峽)이 1893년 운하로 개통되었다.
그리하여 고린도 운하는 현재 동쪽의 에게해와 서쪽의 이오니아 해를 잇는 길이 6.3km, 폭 23m, 높이 86m(최고), 수심 8m의 운하로 해상교통에 절대적인 변화를 갖어와 반도를 한바퀴 돌아야 했던 먼 거리를 약 370km 단축하게 되었다.
고린도의 유적으로 유대인들이 바울을 끌고 갔던 재판자리인 비마(Bema, 재판석), 회당의 돌기둥, 여러 신전의 돌기둥들, 강당(Stoas), 공중 목욕탕, 샘, 체육관, 야외 원형극장, 아고라, 박물관 등을 돌아볼 수 있다.
펠레폰네소스 섬에는 올림픽이 개최될 때 성화가 채화되는 올림피아(Olympia)가 위치하고 있다. 고린도를 순례하고자 하면 ① 아테네에서 육로로 신고린도까지 약 1시간30분이 소요되며 ② 신고린도에서 택시를 이용하여 구 고린도(5.6km)를 갈 수 있다. ③ 올림피아는 아테네에서 육로로 5시간30분, 기차로 7시간이 소요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