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이스라엘의 땅>종교
① 유대교인
  유대교는 유대인들에게 성서시대로부터 유일신 신앙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래서 유대교(Judaism)라고 함은 종교적인 개념인 동시에 이스라엘 민족적 개념이다.
유대인들의 성경의 기본규범인 율법의 토라(Torah)와 이를 구체적으로 제도화한 할라카(Halakah)를 중심으로 하여 미쉬나(Mishnah, 유대교의 구전율법)와 탈무드(Talmud, 유대율법과 주해집대성본)를 교육하여 전통적 신앙을 오늘날까지 이어왔다.
그러나 오늘날 다원적인 유대인 사회에는 종교에 있어서 전통주의자, 보수주의자, 그리고 진보개혁주의자로 구분된다.
현재 이스라엘에 살고 있는 유대인들은 종교적인 열성정도에 따라 크게 세 부류인 “하레딤(정통파 종교인)”, “마소라티임”(전통유지 종교인), 그리고 “힐로님”(세속적 종교인)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하레딤은 통상 ‘하시딤(Hasidim)’이라고 부르며 정통파 유대교인으로써 지극히 보수적이고 극단적으로 율법을 지키려는 소수의 유대인들(Ultra Orthodox Jews)을 말한다. 그들은 전체 유대교인 가운데 약 5%를 차지하고 있으나, 유대교의 오랜 정통성을 엄격히 계승한 자들이다.
 
유대교의 상징
다윗별
(다윗방패)
메노라(일곱촛대:
이스라엘상징)
하누카 촛대
하누카명절에 사용
그들은 사시사철 검은 중절모나 털모자를 쓰고 귀밑머리를 비틀어 내려뜨리고 턱수염을 기르며, 옷단귀의 허리둘레에 실로 꼰 술을 네 가닥 늘어뜨리고, 검정 오버코트를 항상 입고 다니는 종교인들이다.
그들의 신앙적 특징은 항상 과거를 아름답게 생각하여 과거를 지키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들에게는 미래는 진보가 아니라 부패일 따름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방세상과 세속문화를 무조건 악한 것으로 보고 극단적으로 격리하려고 한다. 그리하여 그들만이 거주하는 “메아쉐아림”을 비롯하여 특정지역에서 집단 공동체를 이루고 생활한다. 이들은 자기들만의 자체 교육기관이 있고 어릴 때부터 그들 고유의 교육을 시키고 심지어 일반 신문이나 뉴스를 멀리하면서 세속적 세상소식을 접하는 것을 금기한다.
하레딤의 여자들은 여름이나 겨울이나 긴 팔 옷을 입고 양말을 꼭 신어야 한다. 결혼한 여자는 머리를 깎아야 하며 머플러를 쓰던지 가발을 쓰고 다닌다. 이들은 산아제한을 금하고 있기 때문에 자녀가 많다. 그러나 국가에서 자녀의 수에 따라 보조를 받기 때문에 어려움이 없다. 이들은 미래에 다가올 나라를 기다리고 현 국가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자녀들이 군대에 가지 않는다.

마소라티임은 통상 “다티”라고 부른다. 히브리어로 다티는 ‘종교적인 사람’이라는 뜻이다 유대인 가운데 정통파 유대인과 세속적 유대인 사이에 중도적인 입장에 있는 전통적 유대인들을 말한다. 이들은 전체 유대교인 가운데 주류를 이루고 있다.
유대인들의 대부분의 집에는 문설주에 어른의 중지 손가락 크기정도의 형태로 만들어진 통 안에 쉐마의 말씀을 기록해 넣은 “메주자”를 부착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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