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이스라엘의 땅>종교
전통적 유대인들은 머리에 실로 짠 손바닥만한 빵모자인 “키파”를 쓰고, 옷단귀의 허리둘레에는 실로 꼰 술을 네 가닥 늘어뜨린다. 그리고 미간에 표를 하고, 팔에 끈을 감으며, 머리에 다윗의 별표가 있는 흰색 넓은 보자기(탈리트)를 덮어쓰고 하루에 세 번씩 예루살렘을 향하여 기도한다(민 15:38, 신 6:4~9).
안식일에도 회당에 갈 때 이와 같은 형식의 복장을 갖추고 가서 예배를 올린다. 이스라엘에는 약 6,000개의 회당(Synagogue)이 있으며 유대인을 위한 종교적인 최고의 권위는 랍비(Rabbi)장에게 있다.

힐로님은 유대인 가운데 소수의 비종교적인 현대인들로써 유대인의 전통적 관습으로부터 벗어나 이방인들과 마찬가지로 서구적인 생활방식에 젖어 있는 자들이기 때문에 정통파 유대인들과 갈등이 많이 있어 때로는 충돌이 있을 때도 있다.
유대교의 안식일을 “쇠바트”라고 부르는데 일주일 가운데 토요일이다. 유대인은 금요일 해 질 때부터 시작하여 토요일 해가 질 때까지를 안식일로 지킨다.
하루의 시작하는 시간이 창세기 1장 13절, 19절에 해가 질 저녁에 날의 시작이 되었으므로 유대인들은 모든 명절도 저녁에 행사를 하고 결혼식도 저녁에 가진다.
안식일에는 모든 관공서가 휴무하고 상점들도 문을 닫는다. 대중교통수단 뿐만 아니라 개인의 차량도 운행을 하지 않는다. 아랍인들 상점의 문이 열리고 차량이 운행된다.
안식일에 정통파 유대인들이 거주하는 아파트지역이나 마을에는 차량 차단 장치를 만들어 차량 진입을 금지하고 있다. 금지된 지역에 승용차를 타고 잘못 들어가면 “쇠바트, 쇠바트!”라고 고함소리를 지르며 돌을 던지기도 한다.
안식일에 먹는 음식은 금요일 저녁에 만들어 놓았던 것을 먹는다. 추운 겨울에도 불을 피우지 않았으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
  안식일에 일을 하지 않으나 즐겁게 놀러 다니는 것은 허용된다. 그러나 사진은 찍을 수 없다.
유대인 남자아이는 생후 8일만에 랍비에 의해 할례를 한다. 그리고 13세가 되면 바르미쯔바(Bar Mitzvah, 성인식)를 통상 통곡의 벽에 가서 거행한다.
② 이슬람교인
  이슬람교인은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아랍사람들의 85%가 되며 주로 이슬람종파 중 수니파(Sunni)에 속한다. 그들은 주로 소도시와 마을에 거주하는데 절반이상이 북부 이스라엘에 살고 있다.
이슬람교의 안식일은 금요일이다. 이슬람교 아랍인들은 금요일에 사원에 가며 상점을 열지 않는다.
이슬람교인들의 남자는 여름에 펄렁이는 코트를 입으며 머리에는 머플러인 “핫다”를 쓰고 “에겔”이라는 검은색 줄로 눌러 쓴다. 젊은 남자들은 양복을 입으나 머리에 쓰는 것은 필요에 따라 쓴다. 날씨가 너무 뜨겁거나 바람이 불면 카피아(핫다와 에겔)를 쓴다.
아랍 여자의 고유의상은 주로 나이 많은 사람들이 입는데 소매가 길고 긴치마의 원피스에 허리에 띠로 간편하게 두른다. 옷에는 수를 많이 놓는다. 그리고 고유의상을 입은 여자들은 주로 흰색의 머플러(차도르)를 쓴다. 회교인들은 하루에 5번씩 “메카”를 향하여 기도한다. 그 시간은 일정치 않으나 보통 새벽 4시경, 오전 11시30분경, 오후 3시경, 오후 6시경, 밤8시경인데 이 시간에 회교사원에서 마이크를 이용하여 기도소리가 밖으로 확산되도록 한다. 그들의 마이크에서 울려나오는 기도소리가 꽝꽝 울려 퍼져서 예루살렘의 전 지역을 짓누르기도 한다.
③ 기독교인
  기독교인은 이스라엘내의 기독교 유대인은 극소수이며 주로 기독교 아랍인이다. 이스라엘에 약 18만 명이 되는데 주로 도시지역인 나사렛에 거주하는 아랍인의 대부분과 하이파에 거주하는 아랍인의 60%가 기독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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