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세계대전(1914~1918)에서 터키가 패배하자 1920년 UN에서 영국이
이스라엘을 위임통치하도록 결의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이 종식된 후 1947년 UN에서 팔레스타인 땅 안에 유대인 국가(Jewish state)와
아랍국가(Arab state)를 양분하여 독립시킬 것을 결의했으나 아랍은 이 결정을 무효로 주장하는 반면에
유대인들은 받아들임으로서 1948년 5월 14일 이스라엘은 독자적으로 독립을 선포하였다. 그러나 아랍국가들과
마찰이 계속되었으며 중동의 4차에 걸친 전쟁을 유발하게 되었다.
이스라엘이 독립을 선포할 당시 예루살렘성은 요르단의 통치하에 들어 있었다. 이스라엘은 성벽 밖의 서쪽지역의
예루살렘만을 차지했고, 요르단은 구시가지 전역과 신시가지의 북쪽,남쪽, 동쪽지역을 차지했다.
이스라엘과 아랍국가 간에 갈등이 심화되어 중동전쟁에 휘마렸고 소위 3차 중동전쟁으로 불리우는 6일전쟁을 통하여
오늘날 예루살렘성은 이스라엘 통치하에 들어가게 되었다.
1964년에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가 결성되고 1969년에 야세르 아라파트(Yaser Arafat)가
의장으로 취임하여 이스라엘과의 대결이 본격화되면서 빼앗긴 예루살렘성과 기타 자치지역 회복을 위한 갈등이 계속되었다.
그 후 평화정착을 위한 캠프데이비드 협정(1973.3.26)에 이어 마드리드 평화회담(1991.10.31~11.1)
등 여러 차례 협상이 있었고 1998년 10월 와이리버 평화협정이 타결된 후 팔레스타인은 1999년 5월과
2000년 9월에 자치지역에서 독립을 선포한다는 입장이 강경했으나 이스라엘은 결코 독립은 인정할 수 없다면서
계속 대결국면에 있었다.
현 예루살렘성은 오스만 터키시대에 슐레이만 대제에 의해 1537년에서 1542년 사이에 성벽과 성문을 수축되어
오늘날까지 보존되고 있다.
성벽의 높이는 평균 17m이며 총연장 길이는 약 4km로써 성벽 상부에 34개의 망대탑과 곳곳에는 현대전에
필요한 총안구와 같은 형태로 방어에 유리하도록 축성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