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성문
비잔틴시대 사람들은 미문(美門)이 바로 수산문을 가리킨다고 생각했다(행 3:2,10). 그래서 라틴어로 뽀르따 아우레아(Porta aurea, 금으로 된 문)라고 옮겨 불렀다. 바로 여기서 연유하여 영어로 골든게이트(Golden Gate)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아랍인들은 "영원의 문"이라 불렀고 여기에 연유하여 "심판의 문"이라고 부르고 있다. 또한 이 성문이 쌍문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쌍둥이의 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쌍문의 한쪽 문은 통회의 문, 다른 한쪽 문은 자비의 문이라고 부르고 있다.
유대인들은 이 성문을 "자비의 문(Mercy Gate)"이라고 부른다. 십자군시대에는 봄에 있는 종려주일과 가을에 있는 십자가 날에 이 성문이 열렸다.
십자가의 날(The Holy Cross Day)은 629년 9월 중순, 비잔틴시대 왕인 헤라클리우스가 예수님이 달리셨던 것으로 믿어지는 십자가를 이 성문으로 예루살렘성에 들여왔던 날을 기념하는 것이다.
  예루살렘성에 들어왔던 십자가를 633년에 콘스탄티노플로 다시 옮겨갔다고 한다.
이 황금문이 봉쇄된 이유에 대하여 여러 가지 해석들이 있다.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은 신학적 해석이다. "그가 나를 데리고 성소 동향 한 바깥 문에 돌아오시니 그 문이 닫히었더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이 문을 닫고 다시 열지 못할지니 아무 사람도 그리로 들어오지 못할 것은 이스라엘 하나님 나 여호와가 그리로 들어왔음이라 그러므로 닫아둘지니라(겔 44:1~2)" 즉, 예수님께서 메시아로써 이 성문을 통과하셨기 때문에 이제 봉쇄되어져야 하고 종말에 심판하러 오실 때 이 문은 다시 열리게 된다는 것이다.
유대인들은 메시아가 입성할 문이라고 믿고 있다. 황금문 바깥에는 유대인들의 무덤들이 있다. 그들은 메시아가 오실 때 성문이 열리게 되고 죽었던 영혼이 메시아를 따라 예루살렘성으로 입성할 것을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황금문 밖에는 아랍인의 무덤이 대부분이다. 회교인들은 황금문이 닫힌 이유는 사원과 너무 가까운 거리에 성문이 위치하고 있어 회교대사원을 건립한 후 사원 뜰을 더욱 거룩하게 하기 위하여 황금문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봉쇄했다고 한다.
[2] 사자문(Lion's Gate)
 
이 성문은 성벽의 동쪽에 있는 문으로 이 문으로 나가면 기드론 골짜기를 건너 겟세마네 동산과 여리고로 가게 된다. 이 성문을 나가 우측으로 돌아가면 황금문으로 가고 좌측으로 돌아가면 헤롯문으로 가게 된다. 유대인들은 이 성문을 사자문(Lion's Gate)이라고 하는데 예루살렘 성벽과 성문을 수축한 슐레이만 대제의 꿈에서 유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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