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예루살렘성 내부지역
[3] 엘악사 사원(El Aqsa Mosque)
엘악사사원 내부
엘악사사원은 솔로몬왕 때의 궁전자리에 세워졌다.
"엘악사"란 말은 "가장 먼 곳"이라는 뜻으로 모하메드가 메카로부터 예루살렘까지 머나먼 길을 따라 왔음을 의미한다.
황금사원의 뜰에서 남쪽 중앙에 성벽 가까이 자리잡고 있는 이 사원을 은색의 둥근 지붕(The Silver Dome)이라고도 하는데 이 사원은 회교의 대사원인 황금색의 둥근 지붕을 세운 왕의 아들인 "알 와리드왕"이 주후 709년에 시작하여 715년에 완공했다.
그때의 건물 규모는 길이가 83m 폭이 95m나 되었으며 지금 것 보다 배나 커서 3천여 명을 동시에 수용하여 기도할 수 있었다.
현재의 사원은 746년에 지진으로 일부 파괴된 후 재건한 건물이며 정면의 문은 지진 전에는 15개였으나 지금은 7개가 있다.
1976년 8월 21일 정식착란증 환자인 데니스 마이클 로한이라는 호주 출신 청년의 방화로 인하여 건물내부 남쪽에 있는 아름다운 목조 설교단과 은색 둥근 지붕이 상당부분 파괴되었지만 보수되었다.
엘악사사원의 방향은 메카를 향하고 있으며 무슬렘들이 신발을 벗고 들어가서 메카를 향해 기도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다. 회교사원에 들어갈 때는 모든 성지순례자들도 신발을 밖에 벗어두고 들어가야 한다.
엘악사사원에서 황금사원의 뜰 계단 쪽으로 가면 중간에 컵 모양의 원형으로 생긴 샘이 있는데 이것을 컵이라는 뜻을 가진 엘-카스(El Kas)라고 부른다. 이 샘 주위에는 돌로 된 의자가 잇는데 이것은 사원에 들어갈 때 앉아서 발을 씻는 곳이다.
여자들은 별도의 장소에서 발을 씻어야 한다. 솔로몬시대에는 베들레헴 남쪽의 솔로몬의 못으로부터 무려 21㎞의 수로를 만들어 이 샘까지 물을 끌어와 사용했다.
예수님이 시험받은
성전꼭대기
엘악사사원의 동남쪽 성벽의 모퉁이 꼭대기 부분은 사탄이 예수님을 시험한 곳이다. 사탄이 예수님을 이끌고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는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여기서 뛰어 내리라(눅 4:9)" 했을 때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치 말라 하였느니라" 하셨다(눅 4:12).
그 성벽 모퉁이 밑 지하에 있는 솔로몬 마굿간은 솔로몬 왕때부터 사용했다고 하나 사실은 헤롯대왕이 성전 뜰 벽을 쌓을 때에 만들어진 지하실이라고 한다. 이 지하실은 길이가 83m, 폭이 60m인 큰 방으로 되어 있으며 사방이 1.2m인 네모의 돌기둥 88개가 천장을 받치고 있다. 이 마굿간의 출입문은 훌다문 중에 동쪽에 있는 세쌍문과 그 동쪽에 있는 외문이다. 이것이 마굿간으로 사용되기는 십자군시대까지이며 그 후에 출입문을 돌로 폐쇄하였다.
[4] 통곡의 벽(The Wailing Wall, Western Wall)
 
통곡의 벽이라고 불리고 있는 이 성벽은 예루살렘을 둘러싸고 있는 성벽 서쪽벽의 일부이기 때문에 서쪽벽(The Western Wall)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 서쪽벽은 헤롯대왕 때 쌓은 성벽중에서 일부분이 남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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