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 마리아의 아버지 요아킴과 어머니 안네가 살면서 마리아를 낳았던 집터 위에 성모 마리아를 낳아준 안네에게
감사하기 위하여 1140년에 십자군에 의하여 세워졌다. 다시말해서 성모 마리아가 태어난 곳의 기념교회로 성모마리아의
어머니인 안네의 이름을 딴 기념교회이다. 교회의 지하실에 마리아가 태어난 곳이 있다.
정통 십자군 양식의 이 교회는 그 빼어난 아름다움 때문에 이슬람의 살라딘 장군조차도 파괴금지 명령을 내릴 정도였다.
이 교회의 내부와 천장의 특이한 건축구조를 통해서 음향의 공명이 생겨 천연음향기능을 가지게 한다. 따라서 성지답사자들이
찬송을 부를 때 실제 부르는 찬송 소리보다도 더욱 아름답고 고운 음으로 은은하게 찬송이 되돌아온다. 그러므로
성지답사자들은 은혜의 찬송을 불렀던 안네교회를 오래도록 기억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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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베데스다 연못(Bethesda poo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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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안네 교회의 마당에 들어가면 이 교회의 서쪽에 인접하여 베데스다 연못의
유적이 발견된다. 베데스다는 히브리어로 "자비의 집(House of Mercy)"이라는
뜻이다.
베데스다 연못은 현재는 성안에 위치해 있으나 예수님 당시에는 성 밖의 북쪽벽에 가까운 곳으로 성전으로
들어가는 양문(Sheep Gate, 느 3:1, 요 5:2) 곁에 위치하고 있었다.
성경에 "예루살렘에 있는 양문 곁에 히브리말로 베데스다라는 못이 있는데 거기 행각 다섯이
있었다(요 5:2)"고 기록되어 있다. 베데스다 연못이 양문 곁에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는데
양문이라는 이름은 구약시대부터 이 근처에 양이나 염소 등을 사고 파는 시장이 있었기 때문에 생겨난
이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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