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예루살렘성 내부지역
본래 주전 2세기에 시몬이 대제사장으로 있던 땡에 세워진 못이었는데 길이가 100~110m, 너비가 60~80 m, 깊이가 7~8m의 두 개의 쌍두이 연못으로 성전에 물을 공급하기 위한 목적과 더불어 종교적, 의학적인 목적으로 건축되었다.
이 연못은 치료의 효과가 있다고 해서 많은 환자들이 늘 모여든 장소였으며 예수님이 38년 된 병자를 고쳐주신 성스러운 곳이다(요 5:2~9).
오리겐(Origenes, 185~254)의 언급에 의하면 두 개의 쌍둥이 연못과 연못 가장자리에 4개, 중앙에 한 개의 기둥이 있었음을 말하고 있으며 사도요한은 "행각 다섯"에 관한 흔적을 전하고 있다.
이 연못은 그간 흙으로 덮여 있었으나 1888년에 발굴되어 그 길이가 105m, 폭이 60m, 깊이가 7.5m가 되는 직사각형의 형태로 네 개의 회랑이 둘러싸고 있고, 그 측면에는 다섯 개의 회랑이 나누어져 있었다.
이로써 요한복음의 다섯 개의 행각(요 5:2)이라는 기록이 입증되고 있다.
이 연못 중의 하나에서 성전에 희생제사를 드리기 위하여 양을 잡아 깨끗이 씻어서 번제로 드려졌던 것이다.
하나님께 드릴 번제물을 이 베데스다 못에서 깨끗이 씻은 곳이기 때문에 병자들이 자기들의 몸도 하나님께 드려질 제물처럼 이곳 물로 깨끗이 씻어서 병이 낫기를 소원했다는 것이다.
38년된 병자를 고치신 예수님의 기적을 기념하기 위한 교회가 비잔틴시대에 세워졌다가 614년 페르시아에게 파괴된 후 십자군시대에 다시 작은 교회가 세워졌으나 역시 파괴되었다.
현재는 못의 일부를 발굴해 놓은 모습과 비잔틴시대의 교회 교각의 일부를 복원해 놓은 모습, 그리고 십자군시대 교회의 흔적을 조금 볼 수 있다.
[7] 헤롯 궁전(The Palace of Herod)
  헤롯궁전은 주전 23년 헤롯대왕이 세운 궁전으로써 예루살렘성의 서쪽, 욥바문 남쪽에 위치한 다윗망대 부근에 자리하고 있었다.
헤롯은 하스모니아 궁전에 살기도 했으나 헤롯은 자기 가족과 함께 헤롯 궁전에서 살았다.
로마 총독은 주로 가이사랴에서 머물면서 대부분 정치적 재판을 그곳에서 집행했다.
그런데 66년경 가이사랴에 거처하고 있던 총독은 예루살렘에 와서 헤롯궁전에 머물면서 당시 폭동을 일으켰던 유대인 지도자들을 재판하고 사형에 처하기도 한 적이 있다.
하스모니아 궁전은 하스모니아 왕조시대(주전 134~37)에 세워졌다. 하스모니아 궁전의 위치는 오늘날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대략 예루살렘성 황금사원 맞은편(서쪽) 예시밭 하코텔(탈무드학교)이 위치하고 있는 곳에 자리한 것으로 추측이 된다.
주전 40년에 헤롯은 하스모니아 궁전을 강취하였다가 빼앗긴 후 로마로 피신 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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