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예루살렘성 내부지역
[9] 십자가의 길(Via Dolorosa)
십자가의 길은 예수님이 재판을 받으신 빌라도의 법정에서부터 예수님 무덤교회가 있는 골고다언덕까지의 길을 말한다.
바아돌로로사(Via Dolorosa)는 골고다를 향해 예수님이 시밪가를 지시고 걸으신 마지막길로써 "슬픔의 길", "수난의 길"이라는 뜻의 라틴어이다.
십자가의 길은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향해 걸어가셨던 고난의 길이며 아픔의 길이다. 유대교를 율법의 종교, 이슬람교를 코란의 종교라고 한다면 기독교는 십자가의 종교이다. 그러므로 십자가의 길 곧 바아돌로로사는 기독교인들에게 구원의 생명길이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이 길을 걸으신 날은 금요일이었다. 그래서 금요일이 되면 많은 기독교인들이 모여 빌라도 법정자리였던 아랍 오마리엘 초등학교 교정에서부터 비아돌로로사의 십자가 행진이 이루어진다.
십자가의 길 14개 지점
여러 나라에서 온 성지답사자들은 나무로 만든 십자가를 번갈아 지며 예수께서 걸어가신 십자가의 길을 따라 올라간다.
비아돌로로사 길을 걸어 올라갈 때 9개 지점엣 각각 이를 때 마다 발길을 잠깐 멈추고 그곳에 관련된 성경 말씀을 읽고 머리숙여 기도한 후 찬송을 부르면서 다음 장소로 옮긴다. 최종 지점인 성묘교회 내부의 10지점에서 14지점까지는 십자가를 메고 들어갈 수 없다.
이 십자가의 길은 주후 12세기인 십자군시대에 만들어진 것이다. 제2지점에서 제9지점까지는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가신 길에 있고, 제10지점에서 제14지점은 골고다 상에 있는 예수님 무덤교회 안에 있다.

① 제1지점

안토니요새 창문
비아돌로로사가 시작되는 곳은 예수님이 로마총독 빌라도에게 재판을 받은 장소이다. 예루살렘 동편에 있는 사자문(스테반문)을 통해서 성안으로 약 250m쯤 들어가 왼편 언덕의 층계로 올라가면 아랍초등학교가 있다. 바로 이 학교가 성 안토니요새의 자리로써 예수님에게 사형이 선고된 곳이다(마 27:11~14).
빌라도가 예수님에게 사형선고를 내리기 전에 자기는 예수의 피에 대하여 죄가 없다고 손을 씻었다는 전설의 돌그릇이 이곳에 있다(마 27:24).
초등학교의 교정은 학생들의 수업으로 인하여 매일 들어갈 수 없으나 아랍인의 휴일인 금요일에는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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