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뿐 아니라 안토니요새의 다른 장소에서 돌 바닥에 놀이 흔적이 발견되는데 소위 왕의 놀이(The King's
play)라고 부르는 곳이다. 이곳은 돌 바닥의 밑은 그 시대의 물 저장소였고 그 돌 바닥 위에서 로마군인들이
모여 쉬고 놀던 장소이다.
예수님을 끌고 자기들이 쉬며 놀던 장소에 와서 채찍질을 하고 가시로 면류관을 엮어 씌우고 자색 옷을 입힌 후
앞에 와서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라 하며 손바닥으로 때리며 침을 뱉고 희롱하며 놀리던
곳이라고 하여 "왕의 놀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마 21:21~31, 막 15:16~20,
요 19:1~3).
<에케호모교회(The Church of Ecce homo)>
에케호모(Ecce homo)는 "보라 이 사람이로다"라는 뜻의 라틴어이다.
빌라도가 예수님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한 것을 군중들에게 가리켜 "보라 이 사람이로다"라고
한 말이다(요 19:5).
십자가의 길에는 여러개의 아치가 있다. 채찍질교회에서 나오자마자 길 위에 걸쳐 있는 아치형 건물이 보인다.
-에케호모 아치는 주후 135년 로마의 하드리안 황제가 세운 개선문의 한 부분이 지금까지 남아 있다. 이곳이
빌라도가 군중에게 에케호모라고 말했던 자리라고 하여 에케호모 아치라고 부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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