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예루살렘성 외부지역

기드론 골짜기는 힌놈의 골짜기와 더불어 예루살렘 성의 전략적 방어에 기여하는 천연 장애물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골짜기는 기드론 밭(왕하 23:4), 왕의 골짜기(삼하 18:18), 기드론 시내(렘 31:40), 여호사밧 골짜기(욜 3:2) 등으로 불리어졌다.
마지막 날에 여호와께서 열국을 치실 때 여호와의 발이 예루살렘 앞 곧 동편 감람산에 서신다(슥 14:1-4), 내가 만국을 모아 데리고 “여호사밧 골짜기”에 내려가서 그들을 국문하리니 이스라엘을 열국 중에 흩고 나의 땅을 나누었음이여(욜 3:2) 등 이곳에서 이루어지는 최후의 심판에 대한 경고를 알 수 있다.
압살롬의 반란을 맞아 백성들이 대성통곡하며 기드론 시내를 건너 광야로 향하매, 다윗왕도 머리를 가리우고 맨발로 울며 기드론 골짜기를 건너가 감람산 길로 올라간 사건으로 유명하다.(삼하 15:23, 30)
  예수께서는 이 골짜기를 자주 건너 다니셨다.(요18:1) 예루살렘성에 입성하실 때와 예루살렘에서 감람산으로 기도하러 갈 때에 기드론 골짜기를 건너 다니셨다.
기드론 골짜기에는 스테반 기념교회, 마리야 무덤교회, 압살롬의 탑, 헤실자손의 무덤, 스가랴 무덤, 기혼샘, 여부스 시대의 성벽, 실로암 못, 에느로겔 등이 있다.
[9] 스테반교회(The Church of St. Stephen's)
 
예루살렘성의 사자문을 기독교인들은 스테반 문이라고 부른다. 기독교의 첫 순교자인 스테반이 이 성문 밖 가까운 근처에서 순교를 당했기 때문이다. 비잔틴시대부터 십자군시대까지는 스테반 문으로 부르다가 오스만 터어키시대 이후 사자문이라 부르고 있다.
성경에 의하면 “성 밖에 내치고 돌로 칠새 증인들이 옷을 벗어 사울이라 하는 청년의 발 앞에 두니라 저희가 돌로 스테반을 치니 스테반이 부르짖어 가로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하고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가로되 주여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 사울이 그의 죽임 당함을 마땅히 여기었다”(행 7:58-60)
스테반 문에서 약 70m 밑으로 내려가면 예루살렘 성밖의 일주도로를 만나게 된다. 그곳에서 우측으로 약 100m 내려가면 갈라지는 삼거리의 정면 코너에 스테반 기념교회가 세워져 있다. 스테반교회는 희랍정교회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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