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예루살렘성 외부지역
[10] 성모마리아 무덤교회(The Tomb of the Virgin)
 
예루살렘에서 감람산을 올라가려면 사자문(스테반 문)에서 내려가 기드론 골짜기를 건너야한다. 감람산이 시작되는 왼쪽 부분의 기드론 골짜기에 교회가 위치하고 있고 겟세마네 교회에서 북서쪽으로 약 50m 지점에 세워져 있다.
마리아 무덤교회는 건물 입구에서부터 지하로 내려가게 된다. 11세기 흰 대리석으로 만든 약 50계단의 층계가 있어 그 계단으로 내려간다. 이 층계들의 양 옆에는 예배소의 격실이 만들어져 있어 마리아의 아버지 요아킴과 어머니 안네의 묘 그리고 남편 요셉의 묘가 자리하고 있다.
층계를 다 내려가서 오른편으로 굽어 들어가면 마리아 무덤의 제단과 빈 석관이 놓여 있다.
성경에는 마리아의 죽음에 대한 기록이 없다. 마리아는 사도 요한과 함께 오늘날 터키의 에베소에서 여생을 보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곳의 무덤교회는 534년에 세워졌으나 614년 페르시아 군에 의해 파괴되었으나 재건되었다가 1009년에 하킴왕이 다시 파괴했다.
십자군시대에 파괴된 상태의 조그마한 지하 예배소를 발굴하게 되어 1112년에 지하 예배소를 보수할 때 교회를 크게 확장하여 건축했다.
그러나 1187년 살라딘은 마리아의 무덤에 위치한 지하 예배소를 제외하고 교회와 수도원을 파괴했다. 그 파괴되어 얻어진 돌은 예루살렘 구 시가지와 성벽 보수에 사용되었다. 지금의 교회는 십자군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희랍정교회에서 관리하고 있다.
[11] 겟세마네 동굴(The Cave of Gethsemane)
 
동굴교회 내부
성모 마리아 무덤교회 입구에서 오른편으로 돌아 약 20m 지점에 있는 동굴교회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시험에 들지 않도록 기도하라 하시고 저희를 떠나 돌 던질 만큼 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셨다.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피 방울 같이 되더라. 기도 후에 일어나 제자들에게 슬픔을 인하여 잠든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어찌하여 자느냐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 하셨다(눅 22:40~46).”
겟세마네 동굴은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시험에 들지 않도록 기도하라고 당부했으나 모두가 잠들어 있던 곳이다. 또한 예수님께서 “유다야 네가 입맞춤으로 인자를 파느냐(눅 22:48)” 하신 곳이며 베드로가 대제사장의 종 말고의 오른편 귀를 쳐 떨어뜨렸으나 예수께서 그 귀를 만져 낫게 하신 후 가룟 유다에 의해 예수님이 잡히신 곳이다.
이 동굴교회는 비잔틴시대부터 예배소로 사용되었으나 여러 번 파괴되었다가 현재의 동굴교회는 1950년에 천주교에 의해 복구되었다.
[12] 압살롬의 탑(The Pilar of Absalom)
  압살롬의 탑은 기드론 골짜기의 겟세마네교회에서 남쪽으로 약 70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압살롬은 다윗이 헤브론에서 낳은 셋째 아들이다.
“압살롬이 살았을 때에 자기를 위하여 한 비석을 가져 세웠으니 이는 저가 자기 이름을 전할 아들이 없음을 한탄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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