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예루살렘성 외부지역
그러므로 자기 이름으로 그 비석을 이름하였으며 그 비석이 왕의 골짜기에 있고 이제까지 압살롬의 기념비로 일컫더라(삼하 18:18)”
이 탑은 압살롬이 자기 이름을 위하여 주전 10세기경에 세운 것인데 그 후 파괴되었다. 현재의 탑은 주후 1세기에 약 14m의 높이로 세운 것이다.
탑의 하단부는 약 3.6㎡의 넓이로 6.3m 높이의 커다란 바위 덩어리에 옆으로 2.7m 가량의 출입구가 나있는데 이 통로는 이오니아식의 장식으로 되어있다.
정교하게 가공된 원형 석조물로 구성된 상단부는 밧줄 모양의 장식으로 테두리가 둘려 있으며 그 위에 깔대기 모양으로 굴곡된 탑의 머리가 놓여 있다. 상단부에는 양쪽에 선반형 묘실이 놓여 있는 6㎡ 정도의 넓이를 가진 방이 있다.
압살롬은 부왕인 다윗에게 반란을 일으켜 스스로 왕이라 자칭하고 다윗 군대와 싸웠으나 산림 중으로 노새를 타고 패주하다가 상수리나무 가지에 머리가 걸렸다(삼하 18:9).
그 때에 요압이 상수리나무 가운데 아직 살아있는 압살롬의 심장을 찌르고 요압의 병기를 맡은 소년 열이 압살롬을 에워싸고 쳐 죽였다(삼하 18:14~15).
왕의 자리를 탐내어 아버지에게 반역하여 반란을 일으킨 자식의 비참한 죽음의 말로였다.
① 압살롬의 탑   ② 헤실자손의 무덤   ③ 스가랴의 무덤
  중세기에 이 탑은 다윗 왕에게 불효한 자식 압살롬을 생각하며 유대인들은 부모에게 거역하고 대항하는 자식들에게 교훈으로 삼게 했다고 한다.
압살롬의 탑 동쪽 언덕 밑에는 여호사밧 동굴(The cave of Jehoshaphat)이 있어 주후 1세기부터 2세기까지 무덤으로 사용했다.
기드론 골짜기를 여호사밧 골짜기라고도 부른다. 여호사밧은 신의 재판이라는 뜻으로 여호와가 심판하는 골짜기라는 의미로 여호사밧 골짜기의 언덕에는 매장지의 무덤이 많이 있다(왕하 23:6).
[13] 헤실자손들의 무덤 (The Tombs of Hezir's Sons)
  이 무덤은 압살롬의 탑에 인접하여있는 동굴 무덤으로 제사장 헤실의 가족 무덤이다. 헤실은 아론의 자손으로 다윗 시대 17번째의 제사장이다(대상 24:15). 이 동굴은 유다와 아사랴가 문둥이가 되어 거처하던 별궁이었다고 전해지기도 하다(왕하 15:5). 또한 예수님이 겟세마네동산에서 잡히실 때에 야고보가 도망 나와 이 동굴에 숨었다고 해서 야고보의 동굴이라고 전해지기도 한다.
좌우로 인접해있는 압살롬의 탑이나 스가랴의 무덤보다 먼저 만들어진 주전 1세기의 무덤이다.
[14] 스가랴의 무덤 (The Tomb of Zechariah)
  헤실의 자손들의 무덤에 인접해 있는 무덤으로 유다왕 요아스를 보필한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의 무덤이다(대하 24:20~22).
요아스왕은 일곱 살 왕위에 올랐으므로 그에게는 능력 있는 충고자가 필요했다. 이미 그를 보호해주고 그에게 기름 부은 대제사장 여호야다는 최선을 다해서 요아스를 보필했다. 요아스는 여호야다가 살아 있는 동안 성전을 중수 하는 등 참된 신앙의 소유자였다. 그러나 여호야다가 나이가 많아 130세에 죽자 바알 숭배에 관심이 많은 심복들의 궤계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하면서(대하 24:17~18) 타락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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