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실로암 못의 크기는 장이 16m이며 광이 5.4m였다. 실로암은 옛 못인 윗 못과 터널의 종착지점인 아랫
못이 있었다(사 22:9~11). 유다왕 아하스가 이사야 선지자를 만났던 윗못(사 7:3)을 통상 실로암 못으로
불렀다. 실로암 못 위에는 망대가 있었으나 무너져 치어 죽은 사람이 열 여덟 사람이나 되었다(눅 13:4).
예수님께서 날 때부터 소경 된 사람을 보시고 땅에 침을 뱉아 진흙을 이겨 그의 눈에 바르고 실로암에 가서 씻으라고
해서 눈을 뜨게 한 이적을 나타낸 곳이다(요 9: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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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시온산 (Mt. Z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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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Zion)이란 어원을 알 수 없으나 “봉우리”란 뜻을 가지고 있다.
구약시대에 옛 다윗성을 시온성이라 불렀고 하스모니아시대에는 모리아산을 잠시 동안 시온성 또는 다윗성이라고
부르고 그 외의 성 전체를 예루살렘성이라 구분하여 불렀다. 주후 4세기경부터는 형재 다윗왕의 무덕이
있는 시온산을 다윗성이라 부르기도 했다. 오늘날 시온산(해발 765m)은 시온문 밖의 예루살렘성
남서쪽 지역을 말한다.
시온은 “거룩한 산”, “여호와의 산”으로 불렸고 시적인 표현으로 흔히 시온이라 불렀다(시 2:6,
9:11, 24:3). 또한 ‘시온의 딸’이란 말은 예루살렘 시민을 시적으로 표현한 것이다(시 9:4,
사 1:8, 아 3:11, 슥 2:10).
신약시대에 시온은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도성의 상징적 용어로 사용되었다(요 14:1, 히 12:22).
또한 시온에 거한 나의 백성(사 10:24), 시온에 거하는 하나님(요 4:17, 시 20:3)
등에 관련된 시온산은 이스라엘의 신앙적 상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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