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예루살렘성 외부지역

이스라엘 백성의 바벨론 포로 기간 동안에 ‘시온’은 넓은 의미에서 그들의 잃어버린 조국의 땅 전체를 의미하게 되었다. 따라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거룩한 땅으로의 귀향을 의미하는 강렬한 표현은 바로 ‘시온’이라는 말이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의 여러 강변 거기 앉아서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다고 했다(시 137:1).
이스라엘 민족의 디아스포라(Diaspora)들에게 “시온으로 돌아가는 귀향”을 하나의 신앙적 메시아 운동의 핵심으로 발전시켰다. 이스라엘로의 귀향의 사상적, 정신적, 신앙적인 모체가 되고 있는 시온주의(Zionism)는 헤르츨(Theoder Herzl)에 의해 2천년 동안의 유대인의 방랑생활에 종지부를 찍게 하였고 팔레스타인 땅에 이스라엘 국가를 다시 건설하게 하는 원천이 되었다.
신약시대의 시온산은 매우 중요하고 거룩한 곳이다.
예수님의 최후의 만찬이 있었던 마가의 다락방에 오순절 성령강림의 현장으로 초기 기독교의 교회가 처음 형성된 곳이다.
시온산에는 마가의 다락방 아래층에 다윗왕의 무덤이 있고 그 가까운 인접지역에 성모 마리아 영면교회와 대제사장 가야바의 집터가 있다.
시온산의 남동쪽 중턱에 베드로 통곡교회가 세워져 있다. 베드로 통곡교회 인접건물의 옥상전망대 위에서 예루살렘의 성전산, 감람산, 멸망산, 기드론 골짜기, 힌놈의 골짜기를 잘 볼 수 있으며 아겔다마(피밭)가 눈 아래로 굽어보인다.
[20] 다락방 (The Upper Room)
 
다락방은 서양식 건축에서 지붕 바로 아래에다 만들어 놓은 다락처럼 만들어진 방을 말한다.
시온산에 있는 다락방은 예수님이 잡히시기 전 제자들과 함께 최후의 유월절 만찬을 나누신 장소로 2층의 큰 방이다(막 14:15, 행 12:12).
“예수님이 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고 이어 대야에 물을 담아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씻기시기를 시작하며,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행하게 하려 본을 보였노라(요 13:4~15)” 말씀하시며 지극한 겸손과 사랑을 보여준 곳이다.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가라사대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식후에 또한 이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 가라사대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으니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고전 11: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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