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예루살렘성 외부지역
[27] 무덤동산 (The Garden Tomb)
 
다메섹 문 밖의 도로를 건너 북쪽으로 뻗은 도로 약 200m 지점에서 우측 좁은 길로 50m 들어가면 무덤동산의 출입문이 있다.
이 무덤 동산을 “정원무덤” 또는 영어 그대로 “Garden Tomb"이라 부르기도 한다. 1882년에 영국의 고든(Charles Gordon)장군이 현 예루살렘 성 밖의 소위 정원무덤을 예수님의 무덤이라 주장했다. 고든은 성경의 레위기에 근거하여 주장하고 있다(레 1:11). 예수께서 돌아가시고 장사되어 묻히신 것은 모든 제사의 원형이므로 예수님의 무덤은 당연히 성전 제단의 북쪽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현 성묘교회는 서쪽에 있으나 정원무덤은 성전 북쪽에 있다고 합리화시켰다.
또한 이곳의 언덕 위치를 보면 인체의 머리 부위에 해당되고 해골과 같이 생겼기에 골고다 언덕에 해당되며 이곳에 있는 많은 비잔틴시대 무덤 중에서 예수님의 동굴무덤을 찾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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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에 동산이 있고 동산 안에 아직 사람을 장사한 일이 없는 새 무덤이 있는 그 동산이 이 무덤 동산이라는 것이다(요 19:14). 이 정원무덤은 1893년부터 예수님 무덤으로 기념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정원무덤이 예수님 무덤이라는 모든 주장은 고고학적인 고증이 되지 못하고 있다. 이곳에서 정원수가 아름답게 들어 서 있고 초대교회시대 것으로 보이는 동굴무덤과 지하 물 저장소, 그리고 포도주틀 등이 있다. 이곳은 영국 성공회에서 관리하고 있다.
[28] 왕들의 무덤 (The Tombs of the Kings)
  예루살렘 성의 헤롯문에서 북쪽으로 뻗은 살라헤딘거리(Salahedin Street)와 다메섹문에서 북쪽으로 뻗은 데레크쉐켐거리(Derekh Shkhem Street)와 만나는 지점의 우측 코너에 위치하고 있다.
이 무덤들은 집의 큰 마당만한 넓은 암반의 평지를 네모 깊이 파내어 큰 뜰을 만들었다. 그 뜰 밑에서 동굴을 파 들어가 정면과 양 측면으로 카타콤 형식(Catacomb style)의 격실에 의한 무덤을 만들었다.
이 무덤에는 메소포타미아의 여왕 헬라나가 주후 45년경에 그의 자녀들과 같이 예루살렘으로 이민 와서 살다가 묻혔다. 주후 1874년에 유대계 프랑스 여자가 이 지역을 구입했다. 그래서 프랑스정부에서 관할하고 있고 정문 위에 프랑스국기를 게양하기도 한다.
[29] 록펠러 박물관 (Rockefeller Museum)
  예루살렘성의 북동쪽에 있는 헤롯문의 길 건너 오른쪽(북쪽) 언덕에 세워진 건물이다. 주후 1927년에 존 록펠러(John D. Rockefeller, 1839~1937)에 의해서 박물관이 세워졌기 때문에 록펠러 박물관이라고 부른다.
이 박물관에는 이스라엘 지역의 고대 역사와 문화의 변천에 따른 고대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여리고에서 발굴된 유물과 십자군시대에 조각한 최후의 만찬 장면이 재조립된 것과 각종 가치 있는 유물들이 많이 진열되어 있다.
이스라엘 국립박물관의 입장권을 구입하면 록펠러 박물관을 포함해서 관람할 수 있다. 두 군데의 박물관을 관람하여 이스라엘의 고대 역사와 문화를 유물을 통해서 잘 이해하게 된다.(→ 이스라엘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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