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해안평야지역
[1] 해안평야

이스라엘은 지중해에 접한 약 270km의 해안선을 유지하고 있다.
해안평야는 해안선에 접하여 그 폭이 북은 10km미만이며 남으로 내려오면서 점차 넓어져서 32km가 되는 지역도 있다. 이 평야는 토사의 퇴적으로 형성된 평야로 극히 단조로운 전 해안선에 걸쳐 사구가 발달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곳은 지중해의 영향으로 강우량이 비교적 풍부하고 잘 발달된 해안도로를 따라 고대로부터 큰 도시들이 건설되어 이스라엘 전체인구의 절반 가량이 해안지역에 살고 있다.
해안평야지역은 모래와 사암이 대부분이어서 농작물의 재배가 잘 되지만 특히 포도, 사과, 오렌지 등의 과일에 적합하다.
이곳에는 키프츠와 모샤브가 많이 들어서 있다. 해안에 인접한 평원은 북쪽으로부터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악고평야, 이스르엘평야, 샤론평야, 블레셋평야로 이어져 있고 고대로부터 매우 기름진 곡창지대이다.

① 악고평야는 이스라엘의 최대 항구도시이며 공업도시로 발전한 하이파에서 북으로 뻗어 있다. 평야는 폭이 북단은 3km이나 남하할수록 점점 넓어져 남단은 13km 정도 되는 협소한 평야이다. 기손강과 기타 소하천에서 흘러내린 토사로 퇴적된 충적평야이기 때문에 토질이 매우 비옥하다.

② 이스르엘평야는 갈멜산을 끼고 남동쪽으로 평원이 펼쳐져 있어 기손강과 하롯샘이 연결되고 지중해와 요르단계곡을 연결하는 큰 계곡의 평원으로 동서간을 잇는 유일한 횡단로를 제공하고 있어 교통상의 요지이다. 또한 이스르엘 평야에 이어지는 계곡은 이스라엘 중앙고지를 가로지르는 회랑지대이다. 이곳은 애굽에서 해안지방으로 올라가 수리아와 갈릴리 방면에 이르는 해변길, 악고와 베니게로 통하는 길, 헤브론과 예루살렘 방면에서 북상하는 길 등 3대 간선도로가 교차하는 교통상의 최대요지로 팔레스타인의 지배권을 장악하는데 전략적 가치가 대단히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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