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갈릴리 주변지역
 
예수님시대의 배
갈릴리지방은 통상 상부갈리리와 하부갈릴리로 구분 된다. 상부지방은 가릴리바다 북서쪽의 산지로 평지가 거의 없고 확실한 능선도 별로 없는 지역이다 그러나 하부지역은 갈릴리바다 남서쪽의 능선들과 계곡들이 있어 평평한 분지(약 30%)와 완만한 경사지(약 15%)로 형성 되어 있다.
갈릴리 호수는 3분의2 이상이 헬몬산으로 부터 훌라계곡을 따라 내려오는 물이 저장되어 다른 골짜기에서 흘러들어온 물과 함께 호수를 이루어서 요단강을 따라 사해로 흘러 들어간다. 또한 갈릴리 호수에 저장된 물은 이스라엘 전지역에 공급되는 생명수로 남쪽의 네게브사막의 브엘세바 까지 공급된다. 그리하여 황무지의 땅에 각종 농작물과 과실(포도, 사과, 바나나, 감, 토마토 등)을 재배하여 오늘날에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의 이스라엘로 변하게 하고있다.
예수께서 갈릴리 호수를 중심으로 약 12개의 마을에서 공생애를 시작하셨다. 예수님의 12제자 가운데 베드로, 안드레, 야고보, 요한, 빌립, 마태, 도마 등 7명이 이곳 출신이다.
예수님 당시 갈릴리 바닷가의 사람들은 주로 고기잡이를 했고 현재도 바다에 40종의 물고기가 서식하고 있으며 그중 16종은 이 호수의 고유 원산 어종이다.
예수께서 어부들을 향해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하시면서 고기잡이하는 시몬 베드로와 그 형제 안드레 그리고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부르셨다.(마 4:18-22, 막 1:16-20, 눅 5:1-11)
베드로가 어부였던데서 유래된 민물고기의 일종인 베드로 고기가 있다. 호수에서 잡은 싱싱한 베드로 고기를 기름에 튀기던가 매운탕으로 끓여먹게 되는데 산뜻한 맛은 없으나 예수님과 제자들이 먹었던 생선을 맛보는데 큰 의미가 있다. 예루살렘의 큰 슈퍼마켓의 생선코너에서도 팔고 있다.
예수님은 갈릴리 호반에서 말씀을 전파하시고 많은 병자를 고치시며 기적을 행하셨다. 또한 여러 번 배를 타고 갈릴리 호수를 건너기도 하셨다.
호수는 저녁에 바람이 불어 물결이 일기도 하고, 갑자기 큰 바람이 불고 세찬 풍랑이 흔히 일어난다. 그러나 아침에는 통상 잔잔하다.
바람은 온도차가 원인이 되어 생기는 기압차(고기압에서 저기압으로 이동)에 의해서 불게된다. 낮에 햇볕을 받아 가열된 산사면(山斜面)의 공기는 가벼워져 상승하게 되어 호수로 부터 골짜기를 따라 산꼭대기로 부는 바람을 골바람(Valley wind)이라 한다. 그러나 밤에는 온도차에 의한 대류(對流)때문에 반대현상으로 빨리 냉각된 산으로 부터 호수를 향하여 불어 내리게 되어 산바람(Mauntain wind)이라고 한다.

갈릴리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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