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갈릴리 주변지역
[12] 가 나 (Cana)
 

나사렛에서 북동쪽으로 약 7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작은 마을이다. 이 마을에는 아랍 기독교인들과 러시아에서 온 회교인들이 주로 살고 있다.

가나는 예수께서 첫 번째 기적을 행하신 곳이다. 사흘 되던 날에 갈릴리 가나에 혼인이 있어 예수의 어머니도 거기 계시고 예수와 그 제자들도 혼인에 청함을 받았더니 포도주가 모자란지라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저희에게 포도주가 없다하니 예수께서 가라사대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대가 아직 이르지 못하였나이다 그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니라 거기 유대인의 결례를 따라 두 세 통 드는 돌 항아리 여섯이 놓였는지라
혼인잔치 기념교회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 예수께서 이 처음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었다.(요 2:1-11)
가나에 왕의 신하가 있어 그 아들이 병들어 죽게 되었을 때 예수께서 고쳐 주셨다.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신 후 행하신 두 번째 이적이었다.(요 4:46-54)
예수님 당시에 가나는 왕의 신하가 거주할 정도로 큰 마을이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된 나다나엘은 이곳 가나의 출신이다.(요 21:2) 나다나엘은 작은 마을 나사렛을 지칭하여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고 비웃은 사실이 있다.(요 1:46)

돌항아리
혼인잔치를 기념하기 위하여 세워진 천주교회 소속 가나교회는 주후 1883년에 완공되었다. 교회안의 바닥에는 주후 3세기경에 유대인들이 사용하던 아람어로 기록된 모자이크가 있고 지하실에 내려가면 돌 항아리를 볼 수 있다.
가나의 첫 기적에 사용된 돌 항아리는 고대 이스라엘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다. 이 돌 항아리는 정결 예식을 행하기 위하여 물을 담아 놓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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