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갈릴리 주변지역
  기드온의 전법은 특이했다. 300명을 100명씩 세대로 나누고 각각 나팔과 빈항아리를 들게하여 항아리 안에는 횃불을 준비하게 하였다. 그리한 후 미디안 진영에 이르러서 기드온과 그를 좇는 100명의 군사가 나팔을 불게되면 모두 진의 사면에서 나팔을 불고 “여호와를 위하여”,“기드온을 위하여”를 외치도록 명령하였다.
드디어 기드온의 군사 100명이 밤 10시경에 미디안 진에 이르자 일시에 나팔을 불며 손에 들고있던 항아리를 부수었다. 이어서 진을 둘러싼 나머지 기드온의 군사가 나팔을 불며 항아리를 부수고 왼손에 횃불을 흔들며 “여호와 기드온의 칼이여!”라고 크게 외쳤다. 하나님이 준비시킨 횃불은 성령의 상징이요 나팔은 복음의 나팔이며 항아리를 깨뜨림은 인간적 자아를 깨뜨림을 의미한다.
캄캄한 밤에 모두 잠든 진영에 갑자기 나팔소리가 요란하고 항아리 깨지는 소리가 크게 들리며 횃불이 사면에서 왔다 갔다 하고 큰 소리로 외쳐대니 미디안 군사들은 혼비백산하여 눈에 보이는 것은 전부 적으로 오인하여 저희들끼리 서로 칼부림을 하였다.
기드온 300명 용사는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요단 동편 숙곳에 이르렀다.
미디안 군사는 무려 120,000명이 죽고 남은 15,000명은 미디안의 두 왕과 함께 갈골에 숨어 있었다.
기드온이 기습적으로 공격하여 두 왕 세바와 살문나를 사로잡고 그 군대를 진멸시켰다. 그리고 브누엘에 가서 망대를 헐고 두 왕을 죽였다.(삿 8:4-17)길보아산 전투에서 승리한 기드온 300명의 군사는 소수 정예화 된 정병으로 오늘날 이스라엘 군대의 표상이 되고 있다.

길보아 산에서 기드온은 승리했지만 사울은 치욕적으로 패전한 곳이다. 블레셋 사람이 모여 수넴에 이르러 진치매 사울이 온 이스라엘을 모아 길보아에 진쳤다.(삼상 28:4) 길보아 산에서 사울은 수많은 블레셋의 군대를 보고 불안에 못이겨 변장을 한 후에 신접한 여인을 찾아갔다. 신접한 여인은 엔돌에 살고 있었다.
모래산 기슭의 수넴에 블레셋이 진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모래산 넘어의 조그만한 마을인 엔돌을 찾아갔다. 사무엘이 죽은 후 사울은 하나님의 계시를 받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사울은 초기에 신접한 자와 박수를 모두 쫓아냈다. 그러나 몸소 신접한 여인을 찾을 만큼 심령이 타락해 있었고 불안하였다.
신접한 여인에게 죽은 사무엘을 불러 올리기를 원했을 때 홀연히 나타난 사무엘을 통하여 왕위는 다윗에게 넘어가고 전쟁에 패하여 세 아들과 함께 죽을 것이라는 말에 졸도하여 넘어지고 말았다.(삼상 28:19) 사무엘의 예언대로 길보아 전투에서 블레셋 군사에 의해 세아들 요나단, 아비나답, 말기수아는 죽고 말았다. 또 사울은 크게 패하여 도망하다가 중상을 입게 되었다.
그때에 자신의 병사에게 네 칼을 빼어 나를 찌르라”고 했으나 병사는 심히 두려워서 그렇게 하지 못하였다. 이에 사울이 자기 칼을 뽑아 그 위에 엎드러져 죽었다.(삼상 31:4) 자살을 택한 것이다.
이튿날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의 머리를 베고 갑옷을 벗기고 자기들의 신당과 백성에게 전파하기 위하여 갑옷은 아스다롯의 신당에 보내고 시체는 벧산 성벽에 못 박았다.(삼상 31:8-10) 이것이 이스라엘 초대왕 사울의 비참한 말로였다.
[15] 다볼산 (Mt. Tabor)
 
다볼산 정상에 있는 예수님변화 기념교회
나사렛에서 남동쪽으로 약 10km, 아플라에서 약 20km 지점, 이스르엘 계곡의 북쪽 끝에 우뚝 솟은 해발 588m의 둥그스름한 산으로 납달리, 스블론, 잇사갈 3지파의 경계지점이다.
이 산 정상에서 사면을 바라보면 북서쪽으로 나사렛, 남쪽으로 모래산과 길보아산 그리고 이 산들 사이의 이스르엘 계곡이 펼쳐져 보이고 서쪽으로 갈멜산과 그 밑으로 흐르는 기손강과 평야가 아름답게 바라 보인다.
뒤로
다음페이지로
페이지 인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