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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산 기슭의 수넴에 블레셋이 진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모래산 넘어의 조그만한 마을인 엔돌을 찾아갔다. 사무엘이 죽은 후 사울은 하나님의 계시를 받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사울은 초기에 신접한 자와 박수를 모두 쫓아냈다. 그러나 몸소 신접한 여인을 찾을 만큼 심령이 타락해 있었고 불안하였다.
신접한 여인에게 죽은 사무엘을 불러 올리기를 원했을 때 홀연히 나타난 사무엘을 통하여 왕위는 다윗에게 넘어가고 전쟁에 패하여 세 아들과 함께 죽을 것이라는 말에 졸도하여 넘어지고 말았다.(삼상 28:19) 사무엘의 예언대로 길보아 전투에서 블레셋 군사에 의해 세아들 요나단, 아비나답, 말기수아는 죽고 말았다. 또 사울은 크게 패하여 도망하다가 중상을 입게 되었다.
그때에 자신의 병사에게 네 칼을 빼어 나를 찌르라”고 했으나 병사는 심히 두려워서 그렇게 하지 못하였다. 이에 사울이 자기 칼을 뽑아 그 위에 엎드러져 죽었다.(삼상 31:4) 자살을 택한 것이다.
이튿날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의 머리를 베고 갑옷을 벗기고 자기들의 신당과 백성에게 전파하기 위하여 갑옷은 아스다롯의 신당에 보내고 시체는 벧산 성벽에 못 박았다.(삼상 31:8-10) 이것이 이스라엘 초대왕 사울의 비참한 말로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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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다볼산 (Mt. Tab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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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렛에서 남동쪽으로 약 10km, 아플라에서 약 20km 지점, 이스르엘 계곡의 북쪽 끝에 우뚝 솟은 해발 588m의 둥그스름한 산으로 납달리, 스블론, 잇사갈 3지파의 경계지점이다.
이 산 정상에서 사면을 바라보면 북서쪽으로 나사렛, 남쪽으로 모래산과 길보아산 그리고 이 산들 사이의 이스르엘 계곡이 펼쳐져 보이고 서쪽으로 갈멜산과 그 밑으로 흐르는 기손강과 평야가 아름답게 바라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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