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갈릴리 주변지역
  성경에 예수님이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화된 산이 어떤 산인지 분명한 산 이름이 없다. 그러나 주후 348년 예루살렘의 주교인 치릴루스가 다볼산이 변화산이라고 주장하였다. 그후 제롬등 교회지도자들이 지지하였고 주후 4세기경 부터 성지순례자들의 발길이 많아졌다.
다볼산에는 비잔틴시대에 초막 셋을 상징하는 세 개의 교회가 세워졌었으나, 주후 614년 페르시아에 의해 파괴된 후 십자군시대에 재건되었지만, 다시 살라딘에 의해 파괴되었다.
다볼산 정상에 도착하게 되면 바람문(The Gate of wind)이라는 돌문이 있다. 이 문은 아랍왕이 십자군시대의 교회를 헐고 요새를 건설할 때 정문으로 만들었던 것으로 1897년에 다시 보수한 것이다.
이 돌 문 안으로 들어가면 두 교회가 세워져 있다. 하나의 교회는 주후 1911년에 세워진 희랍정교회 소속의 엘리야교회이다. 이 교회 구역 내에는 십자군시대 부터 전해오고 있는 멜기세덱 동굴이 있다. 멜기세덱이 다메섹 좌편의 호바에 쫓아가서 조카 롯을 구해주고 돌아오는 아브라함을 영접한 곳이라고 한다.(창 14:13-20)
또 다른 교회는 주후 1924년에 로마 천주교회 소속으로 세워졌다. 입구에 들어가면 모세와 엘리야를 위한 기도소가 각각 만들어져 있다.
교회는 2층으로 되어 있어 윗층 제단에는 예수님을 중심으로 좌우에 모세와 엘리야갸 서 있고 베드로, 야고보, 요한이 놀란 표정으로 예수님을 바라보는 모자이크로 되어있다.
[16] 므깃도 (Megiddo)
  예루살렘에서 북쪽으로 약 120km, 하이파항에서 약 17km, 나사렛에서 약 18km지점 이스르엘 평야의 남서쪽에 위치한 평지보다 약 40-60m 높은 언덕 위의 고원지대로 지금은 폐허로 되어 있다.
이스르엘 평야는 이스라엘에서 가장 비옥한 평야이며 유일한 곡창지대로 중요한 곳이다.
므깃도 유적의 평면도

고대로부터 이스르엘 평야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도시는 므깃도였다.
므깃도는 이 평야를 지키는 관문의 전략적 위치의 도성이었다. 가나안 땅을 장악하려면 이스르엘 평야를 장악해야 하고 이스르엘 평야를 장악하려면 먼저 므깃도를 장악해야 한다는 지리적 중요성은 역사적 사실로 입증되고 있다.

므깃도는 교통의 요충지이다. 이곳에서 (1)해안길을 따라 애굽으로, (2)남쪽으로 사마리아와 세겜을 거쳐 예루살렘으로, (3)북쪽으로 악고를 지나 두로와 시돈지방으로, (4)다볼산을 빗겨 돌아서 갈리리 호수를 지나 다메섹으로, (5)아플라와 벧산을 거쳐 요르단지역으로 가는 통로 이다. 그러므로 평시에는 대상(隊商)들이 왕래하는 길목의 통로이며 전시에는 군사적인 주요 접근로 상의 성읍이었다. 그러므로 북쪽의 앗수르, 바벨론, 페르시아 등의 나라가 애굽을 치러 갈 때나 남쪽의 애굽이 북쪽을 치려할 때에 므깃도는 언제나 중요한 발판 아니면 교두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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