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요단계곡지역
 
여리고 전경

예루살렘으로 부터 북동쪽으로 약 35km지점의 요단 계곡에 위치하고 있다. 여리고를 기점으로 하여 (1)유대광야를 통해 내륙으로, (2)요단강을 건너 암만으로, (3)갈릴리 호수를 지나 다메섹으로, (4)사해를 통해 아카바만 지역으로 통하는 중심적 요지의 도시이다.

여리고는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이자 해저 255m의 가장 낮은 곳에 자리잡은 오아시스의 성읍이다. 이곳은 여름에 매우 덥지만 겨울에 춥지 않아 온난한 날씨가 계속된다.
그리고 물이 귀한 광야 가운데 물이 솟아나는 샘이 여러개 있어 물을 공급받아 옥토를 이루게 되어 종려나무를 비롯하여 열대성 식물이 잘 자란다. 그리하여 향기(香氣)라는 뜻을 지닌 여리고를 “종려의 성읍”이라 불렀다.(신 34:3, 삿 3:13)
황량한 유다 광야와 대조되는 천연적인 아름다움의 여리고는 사람들이 살기 좋은 곳이다.
텔 여리고 탑의 유적
여리고를 안토니오가 애굽의 클레오파트라 여왕에게 선물로 줄 정도로 아름다운 땅이었다.
역사가 요세푸스에 의하면 클레오파트라는 욕심을 내어 안토니오에게 헤롯의 왕위를 빼앗고 유대국을 자신에게 달라고 노골적으로 요구 했으나 놀랍게도 안토니오는 클레오파트라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고 여리고를 주는 것으로 끝났다고 한다
헤롯왕은 여리고의 땅을 클레오파트라로 부터 빌려서 사용 했다. 헤롯왕의 겨울궁이 있었고 늙고 병들어 요양하다가 이곳에서 죽어 헤로디움에 장사되었다.

여리고는 주전 8000년경 구석기시대에 사람이 살았고 주전 7000년경 신석기시대 초기에 도시가 형성된 것으로 밝혀졌다. 그 당시 유물로는 텔 슐탄 언덕 서쪽 바닥에 자연석으로 쌓아올린 둥근 탑이 있다. 고대로부터 17회 이상 도시가 건설되고 파괴되었다.

성경의 여리고는 구약과 신약의 각각 다른 두 곳으로 구분된다.
와디 킬트의 성죠지 수도원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을 정복하기 위해 요단강을 건너 최초로 점령하여 교두보로 삼은 구약시대의 여리고를 텔 슐탄(Tel Sultan)이라 부른다.
텔 슐탄은 주후 1907년에 발굴되었으며, 지금의 여리고에서 북서쪽으로 약 1.5km 지점에 있는 높이 약 22m되는 언덕지역이다.
뒤로
다음페이지로
페이지 인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