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마캐루스 (Machaerus)
마캐루스 요새(정상)
여리고에서 요단강을 건너 남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사해 북동쪽으 로 느보산, 마다바, 그리고 마캐루스가 있다.

마다바(Madaba)는 암만에서 남쪽으로 약 30km, 느보산에서 동편으로 약 9km 지점의 조그마한 마을이다. 성경에는 메드바(Medeba)라 기록되어 있는 요단 동쪽 고지대에 있는 중요한 성읍이었다.
저희가 와서 메드바 앞에 진 치매 암몬자손이 그 모든 성읍으로 조차 모여와서 싸우려 한지라 다윗이 듣고 요압과 용사의 온 무리를 보내어 이곳에서 격파했다.(대상 19:7-15)
이 마을 북쪽 끝에 희랍 정교회 소속 성 죠지교회가 세워져 있다. 주후 6세기경 비잔틴시대인 주후 560년경의 예루살렘의 모자이크가 주후 1896년에 이곳 교회 바닥에서 발견되었다. 이 지도에는 예루살렘 성의 중앙에 로마식 도로와 건축물들이 정확하게 모자이크되어 있다. 이 예루살렘 모자이크 지도는 대단히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주후 1967년 이후 예루살렘 발굴 작업시에 이 지도에 나타난 건축물의 유적이 발견되었다.

마캐루스(Macharus)요새는 마다바에서 국도로 약 15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유다 왕이던 알렉산더 안네우스(Alxtander Janeus)는 주전 90년경에 험준하고 높은 천연 요새 안에 마캐루스 요새를 건설했다. 그러나 유다 왕들이 두 차례(주전 56-57년)에 걸쳐 로마군에 쫓겨 이곳에 도망쳐 와서 저항하자 로마군은 마캐루스를 파괴해 버렸다.
주전 30년에 헤롯대왕은 북동 국경을 방어할 목적으로 마캐루스 요새를 재건했다.
그러나 헤롯대왕은 주전 4년 여리고에서 죽자 그 아들 헤롯 안디바(주전 3-주후 39년)가 이 요새를 물려받았다. 헤롯 안디바는 이곳에서 세례 요한을 참수했다.
헤롯(안디바)이 자기가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에게 장가든 고로 이 여자를 위하여 사람을 보내어 요한을 잡아 옥에 가두었으니 이는 요한이 헤롯에게 말하되 동생의 아내를 취한 것이 옳지 않다 주장했다.(막 6:17-19)
마침 헤롯이 자기 생일에 대신들과 천부장들과 갈릴리의 귀인들로 더불어 잔치할새 헤로디아의 딸이 친히 들어와 춤을 추어 헤롯과 함께 앉은 자들을 기쁘게 한지라 왕이 그 여아에게 이르되 무엇이든지 너 원하는 것을 내게 구하라 내가 주리라 하고 또 맹세하되 무엇이든지 네가 내게 구하면 내 나라의 절반까지라도 주리라 하거늘 저(딸)가 나가서 그 어미에게 말하되 내가 무엇을 구하리이까 그 어미(헤로디아)가 가로되 세례 요한의 머리를 구하라 하니 저가 곧 왕에게 들어가 구하여 가로되 세례 요한의 머리를 소반에 담아 곧 내게 주기 원하옵나이다 한대 왕이 심히 근심하여 자기의 맹세한 것과 그 앉은 자들을 인하여 저를 거절할 수 없는지라 왕이 곧 시위병 하나를 보내어 요한의 머리를 가져 오라 명하니 그 사람이 나가 옥에서 요한을 목베어 그 머리를 소반에 담아다가 여아에게 주니 여아가 이것을 그 어미에게 주니라 요한의 제자들이 듣고 와서 시체를 가져다가 장사하였다.(막 6:21-29)

마캐루스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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