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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요한은 예수님 생전 당시 나이가 어렸기 때문에 90세 가깝게 장수하면서 3차에 걸친 무서운 박를 체험했다. 그 첫 번째는 네로 황제(54-68년)의 박해, 그 다음은 도미시안 황제(81-96년)의 박해, 그리고 트라이안 황제(98-117년)의 박해이다.
요한은 도미시안(Domitian) 황제 박해 때에 에베소에서 밧모섬으로 유배되어 18개월동안 유배생활을 하다가 96년에 에베소로 돌아갔다 그러나 유배기간이 3년 또는 15년이라는 주장도 있다
요한이 요한계시록의 계시를 받은 곳이 이 밧모섬의 백색 건물 안의 아포칼립스(Apokalypse) 동굴이다. 이 동굴 아래에는 아포칼립스 수도원이 있다. 이 수도원은 17세기에 세워져 밧모섬의 신학교로 사용되었다.
성스러운 요한 동굴 그 자체는 이미 오래 전에 사도 요한을 기념하는 조그마한 교회로 바뀌었다. 교회의 한쪽 구석에는 머리를 잠깐 식히던 곳이 있으며, 그 옆에는 잠이 들어 누었던 돌로 된 마루바닥이 있고, 그 한쪽 벽에는 약 1m 높이 지점에 기도하고 일어날 때 손을 짚었던 자국에 홈이 파져 테를 둘러 놓았다. 그 장소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곳에 성경을 기록하기 위하여 양피지를 펼쳤던 돌 책상이 있다. 동굴의 천장에는 세 개의 갈라진 틈이 있다. 이 틈 사이를 통해 “하늘로부터 큰 나팔소리”를 들었을 것이라 한다. 사도 바울의 성화를 보면 이마에 군살이 있다. 항상 엎드려 이마를 대고 기도하여 군살이 생겼다고 한다.
이곳은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계 22:20)라는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사도 요한의 간절한 소망과 기도의 현장이다. 그러므로 순례자들은 사도요한을 통해 계시된 말씀을 체험 하며 다시오실 주님을 간절히 소망 하게되는 곳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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