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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나는 고대에 “스미르나”(Smyrna)라고 부르다가 그리스의 식민지가 되면서 “서머나”로 불렀고 제1차 세계대전으로 오스만 터키제국이 멸망하고 터어키 공화국이 들어서면서 “이즈미르”(Ismir)라고 부르고 있다.
서머나는 주전 3000년경부터 에게해안의 항구도시였다. 지금은 이스탄불에서 남서쪽 약 336km에 위치한 서머나는 이스탄불, 앙카라 다음가는 큰 도시로 터어키의 3대 도시중 하나이다.
고대 그리스의 식민도시였으며 주전 627년 리디아(Lydia)왕국에게 멸망 당했다. 그후 주전 3세기에 재건되어 로마시대까지 번영했다. 중세의 비잔틴, 십자군, 아랍, 투르크의 지배가 계속되었다. 특히 그리스 문화의 중심지로 무역이 성행했다.
제1차 세계대전직후 이 지방에 침입한 그리스군에 의해 파괴되고 그리스영이 되었다가 1923년 터어키에 반환되었다.
고대에 일리아스(일리아드)와 오디세이아(오디세이)의 작가로 유명한 그리스 시인 호메로스(Homeros : Homer, 주전 800-750년)의 고향이다. 서머나는 주전 330년대 소아시아를 정복한 알렉산더가 파고스언덕(Pagos hill)에 거대한 성채를 쌓고 산 밑 해안지역에 그리스식 대도시의 서머나를 건설했다. 그후 주전 20년대에 로마제국에 의해 더욱 발전했다. 서머나는 소아시아의 제일의 도시 메트로폴리스(Metropolis)라는 칭호를 에베소, 버가모와 더불어 다투던 도시였다. 서머나는 파고스언덕의 찬란한 건물들이 바다를 향하여 경사져 있어 풍광이 수려하고 바다로 부터 불어오는 미풍은 사철 신선하고 시원한 기후를 유지하게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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